亞 최대 패션 액세서리展 ‘홍콩패션액세스’ 개최

2015-04-03 00:00 조회수 아이콘 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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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대 패션 액세서리展 ‘홍콩패션액세스’ 개최




글로벌 전시 전문 업체 APLF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패션 액세서리 전시회 ‘홍콩 패션 액세스 2015’와 패션 피혁 원부자재 전시회 ‘MM&T'가 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일 간 홍콩 컨벤션&익스히비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홍콩 패션 액세스’는 27개국, 425개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그 중 134개가 첫 참가다. 

국내에서는 호미가(휘권양행), 스모크(메인원), 디자인네이브(디자인네이브) 등 12개 핸드백, 벨트, 가방 업체들이 참가했다. 국내 참가 업체는 매년 증가 추세며, 올해 역대 가장 많은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 때문인지 APLF사는 사전 브리핑 자료를 통해 한국 브랜드의 독특하고 유니크한 컬러, 디자인이 바이어들로부터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템별로는 가방이 38%, 신발이 20%, 가죽 소품류가 17%로 조사됐다. 이중 슈즈 섹션은 지난해 보다 25%, 가죽 의류 제품은 23% 증가했다. 

접는 신발, 종이처럼 접히는 디자인의 고가 핸드백 등 아이디어가 넘치거나 트렌디한 브랜드가 크게 늘었다.

  
원부자재 소싱 전시회인 ‘MM&T'에는 54개국 1천239개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신규 참가 업체만 181개에 달한다. 한국, 일본 등 총 27개 국가관이 만들어졌고, 악어 가죽, 자카드, PU, PVC 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소싱 전문 업체 10여개사 참가했다.

올해 주목할 국가로 프랑스를 선정, ‘갤러리-더 프렌치 터치’를 주제로 독점 공간이 꾸며졌고, 아트워크 출품 부스도 별도로 마련됐다.

가죽 소재가 63%, 친환경 소재, 부자재, 염색 등이 37%를 차지했다.

마이클 덕 APLF 이사는 “32여 년 동안 글로벌 가죽 산업 교류의 장으로써 역할을 해 왔다면 이제는 온라인 즉 모바일 공간에도 네트워킹 공간을 더 만들어 직접적인 소통을 할 수 있게 했다”며 “최근 APLF 모바일 앱을 런칭,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고 세미나, 커뮤니케이션, 이벤트, 제작 노하우 등을 모두 담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피혁 전문 업체 위상 크게 높아져 
미국 · 유럽 수주 증가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류 패션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글로벌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한국 업체들의 부스는 3일 내내 바이어들로 북적였다. 

고급 악어가죽부터 합성피혁, 코팅기계, 가죽 염색 작업에 필요한 공업용 소금 업체까지 9개 한국 기업이 이번전시회를 찾았다. 이들 업체의 평균 참가 횟수는 10년. 

이랜드, 캘빈클라인, 토리버치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자카드, 합성피혁 전문 업체 신성은 경쟁력 있는 신기술과 패턴으로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 회사 김익용 사장은 “준명품부터 명품, 중저가에 이는 다양한 바이어가 상담을 진행했고, 콧대 높기로 유명한 이탈리아 가죽 전문 전시회인 리니아펠레에도 9월에 참가한다”고 말했다. 

C.L.G.는 전시회 첫날 참가 13년 만에 최고 수주 매출을 올렸다. 3일 동안 수주금액은 작년 대비 20% 늘었다. 베지터블 워시드 가죽과 페이턴트 가죽이 가장 인기가 높았는데, 글로벌 매스티지가 강한 미국, 유럽 바이어들의 수주가 한 몫 했다.

이 회사 이상대 사장은 “소량 다품종 생산 시스템으로 각 회사들의 니즈를 반영해 개발해내는 게 가장 큰 강점이며 타미힐피거, 리바이스, 랑방, 게스 등이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라고 전했다.

중국 시장을 전략적으로 타겟팅해 성공한 고려상사의 김봉건 사장 역시 “돈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중국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화려한 플라워 프린트에 골드펄을 입힌 제품 등을 공개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거래처 중 70%가 중국 기업이다.  

파이톤과 타조, 악어 등 특수 피혁 전문업체인 대일피혁은 명품의 본거지인 유럽 업체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는데, 특히 탁월한 가공 노하우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응을 얻었다. 

‘호미가’ 휘권양행 정윤호 사장 
천만원짜리 국산 핸드백도 해외에 팔아야죠... 


토종 특수피혁 명품 핸드백 ‘호미가’를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첫 시도로 홍콩패션액세스를 선택했다. 

처음부터 하이엔드 브랜드로 인지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수천만원에 호가하는 핸드백을 주로 전시했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에 너무 높은 가격이 아니냐는 당초 우려와 달리 유럽, 중국, 일본 등 상당수 바이어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유럽과 동남아시아와는 다른 한국 감성의 특수 피혁 핸드백으로 보는 경향이 강했다. 

이번에는 전시회에 효율을 높이기 위해 중국 현지 톱 10 백화점 바이어와 사전 수주 상담 예약을 실시했고, 일본 바이어들은 스케줄을 동행할 정도로 긴밀하고 타이트하게 바이어와 교류했다. 중국 시장도 한국 매스티지에서 명품으로 이동할 공산이 커지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 기회로 여기고 있다. 이미 중국 청두에 단독 매장을 운영 중인데, 사실 유럽 명품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에 물꼬를 튼 만큼 올해부터는 중국 시장에 매진할 계획이다. 연내 중국내 7개 매장을 내년에는 20개, 3년차에는 5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후 미국, 유럽, 일본에 단계적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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