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장품과의 동거.. 뷰티 사업 확장
패션 브랜드들이 코스메틱 라인을 런칭하는 등 뷰티 사업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의류 브랜드의 이미지에 힘입어 화장품 라인을 런칭하는가 하면 아예 단독 브랜드를 런칭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국내 화장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편집숍 시장이 확대되면서 화장품 라인의 효율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화장품의 경우 대부분 직접 제조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브랜드와 마케팅만으로도 충분히 뛰어들 수 있는 시장이라는 것.
에프앤에프의 관계사 에프앤코가 전개하는 ‘바닐라코’는 지난해 매출 77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 순이익 132억원을 기록하며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무려 6.5배 증가했다.
스타일난다의 ‘3CE’ 역시 ‘스타일난다’의 숍인숍으로 시작해 지금은 전체 매출의 50% 가까이 차지하며 단독 매장을 오픈할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성공사례가 생겨나면서 많은 패션 업체들이 화장품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년 전 ‘비디비치’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9월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던 화장품 편집숍 ‘뷰티 컬렉션’과 스웨덴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 매장을 인수해 뷰티 편집숍 ‘라 페르바’로 새롭게 런칭했다.
또 제일모직이 수입했던 이태리 화장품 ‘산타 마리아 노베랄’의 국내 판권도 인수했다. ‘라 페르바’는 청담동 분더샵, 신세계 강남점, SSG 마이분에 입점해 있다.
아이올리는 이번 시즌 ‘LAP’의 화장품 라인으로 ‘LAP COS’를 런칭했다. ‘LAP COS’는 패셔너블한 코스메틱 브랜드로 트렌디한 컬러 메이크업 제품이 중심이다. 지난 2월부터 현대 무역점, AK 수원점, 신세계 강남점 등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브랜드 런칭을 알렸고 지난 3월부터 ‘LAP’ 매장에 숍인숍으로 입점했다.
캐주얼 업체 JNG코리아도 컨템포러리 캐주얼 ‘시에로’의 라인 확장 개념으로 ‘시에로 코스메틱’을 런칭, 오는 5월경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로만손은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 ‘JE’의 스킨 라인과 ‘제이에스티나’의 색조 라인을 런칭하며 코스메틱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유통 업체인 엔터식스는 패션사업 법인 E&B를 설립하고 지난해 말 수입 화장품 편집숍 ‘음므아므아’를 오픈했다.
‘음므아므아’는 천연 유기농 화장품 편집숍으로 지향하며 해외 11개 브랜드의 90여개 제품으로 구성됐고 엔터식스 파크애비뉴 한양대점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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