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저성장 시대로 들어선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내년이 사운을 건 중요한 해라 정의한다. 새로 오픈하는 대형점 5개를 중심으로 터닝포인트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강행군에 들어간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그는 급격한 유통채널 다변화 속에 백화점은 독점적 지위도 상실했고 고도성장도 불가능하지만 "이런 가운데 상생 협력 윤리를 바탕으로 새로운 솔루션 찾아야한다."며 '위기는 기회'라고 강조한다.
신세계는 서울 강남점 증축과 함께 부산 센텀시티 비부지를 개발, 총 면적 4만평에 가까운 쇼핑몰을 짓고있고 센텀과 함께 내년 2월 오픈할 김해점도 새로운 형태의 점포로 개발중이다. 내년 2월에만 3개가 오픈되는 셈. 이어 9월에는 하남에 초대형 쇼핑몰을 오픈하고 12월에 동대구역 KTX 역사에 센텀만한 규모의 쇼핑몰을 오픈한다.
때문에 올 하반기부터 신세계는 엄청난 강행군을 하게될 것이다. 때문에 그는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 남이 하는 방식은 안된다. 변화 도전 혁신이 아니면 안된다"라고 했다. 특히 강남점은 가장 중요한 전략거점. 매출도 1조가 넘고 국내에서 롯데 본점 다음으로 매출도 효율도 높은 이 점포가 현재의 1만6000평에서 1만평 더 늘어나 2만6000평이 되니 어마어마한 규모인 데다가 큰 무기가 하나 더 생기는 셈이다.
장 대표는 현재 백화점의 가장 큰 문제는 동질화 현상이라 지적하며 다른 백화점과는 차별화되는 MD와 콘텐츠에 대해 역설한다. 이런 면에서 신세계는 작년부터 이미 직매입과 자주MD 비중을 대폭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로부터 분더샵을 양도받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경쟁백화점이나 아울렛, 면세점에서 살 수 없는 우리만의 상품이 필요하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직매입을 통해 중간 단계를 없애고 고객들에게 좋은 가격으로 차별화 상품을 공급하겠다. 물론 재고 부담이 조금 있지만 수익률도 좋고 수익을 개선할 수 있는 하나의 모멘텀이 되기도 한다"라고 장 대표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리는 다른 길을 가려고 생각을 많이 한다. 백화점마다 포지셔닝이 달라지는 것이 중요하다. 영국의 해롯과 존루이스가 다르듯이. 사실 이제는 롯데와 신세계 현대 고객이 완전히 달라졌다. 따라서 이제 상품이 그에 따라 달라져야 할 때다." 동질화에서 탈피해 롯데 신세계 현대만의 컬러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핵심 과제라는 것이다.
동종, 협력업체의 진정성이나 파트너십도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실정은 국내 기업과 PB 개발을 하고 싶어도 경쟁점의 눈치를 보거니와, 잘못하면 전점을 철수당하지않나. 이제는 롯데 현대 신세계의 싸움이 아니다. 백화점 업계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상황이고, 해외 기업들, 즉 자라 H&M 같은 대형 SPA 기업, 아울렛이나 모바일 등 다른 업태, 즉 아마존 같은 곳과 경쟁해야 하는 시대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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