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으로 간 아웃도어
본격적인 프로야구 시즌이 찾아온 가운데 아웃도어 업계가 야구단 후원 및 협찬 경쟁에 뛰어들었다.
과거 프로야구단 후원 및 협찬은 스포츠 메이커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지난해 ‘블랙야크’가 SK와이번즈 야구단 유니폼을 지원하면서 시작된 이후 올 들어 대거 후원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프로야구 구단이 종전 9개에서 올해 KT위즈의 합류로 10개로 늘어난 가운데 이중 4개 팀을 아웃도어가 협찬한다.
블랙야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SK와이번스와 선수단 용품 후원, 공동 마케팅 진행을 위한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년간 SK와이번스 선수단의 용품을 지원하게 되며 올해 야구팬들과 소통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색적이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중이다. ‘세상은 문 밖에 있다’는 브랜드 캠페인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우고 야구장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프로야구단 삼성라이온즈는 제일모직의 ‘빈폴아웃도’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빈폴 아웃도어’는 유니폼 뿐 아니라 연습복·점퍼·백팩·캐리어 등 총 33종의 의류 및 용품을 지원한다. 선수들 개개인의 취향과 성향을 고려해 유니폼을 개인에 최적화하고 선수들마다 선호하는 핏이나 길이 등을 조정했으며 액세서리도 선수들의 기호를 반영했다.
부산 아웃도어 기업인 콜핑도 최근 부산 사직경기장에서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와 선수단 용품 후원 및 홍보, 마케팅 진행을 위한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BFL은 올해 첫 1군 경기에 출전하는 KT위즈에 3년간 유니폼 및 훈련용 의류와 용품을 제공한다.
KT구단과 BFL은 유니폼 광고를 비롯해 야구장 이벤트와 프로모션 등의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키로 하는데 합의했다.
아웃도어 업계의 이 같은 프로야구단 지원은 등산 중심에서 문 밖의 모든 활동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최근 몇 년 사이 등산 아웃도어가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프로야구를 시발점으로 대중과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 분야로의 진출을 모색하기 위한 사전 마케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웃도어의 영역 확대를 위해 대중 스포츠 분야에 관심을 돌리고 있으며 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은 프로야구가 최근 아웃도어 시장과 맞아 떨어지면서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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