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난다’, 패션&뷰티로 아시아 시장 호령
난다(대표 김소희)가 전개하는 ‘스타일난다’가 패션에 이어 뷰티로 아시아 시장을 호령하고 있다. 난다는 최근 뷰티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이하 3CE)’의 단독 매장을 확대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의 반응에 대처하고 있다.
‘3CE’는 지난 2014년 10월 신라면세점 장충점과 제주점을 시작으로 빠르게 단독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 가로수길에 공사를 진행 중인 매장 역시 ‘3CE’ 단독숍으로 오는 5~6월 중에 오픈할 예정이다.
뷰티 매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K-패션’에 이어 ‘K-뷰티’가 한류 붐을 일으키는데다가 의류보다 단가가 낮고 수 년 전부터 설계한 브랜딩 효과를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 국내 시장에서는 ‘3CE’가 전체 매출의 절반에 이르렀으며, 편집숍 ‘i.t’의 홍콩과 중국 매장에서는 매출 1위 브랜드로 올라서는 등 선전하고 있다. ‘스타일난다’의 연간 매출은 지난해 100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 ‘3CE’의 인기 요인은? ‘K-뷰티’ 열풍에 품질력 갖춰
이 같은 ‘3CE’의 인기 요인은 트렌디한 제품력 외에도 론칭 2년 전부터 기획한 제품의 품질력도 한 몫을 한다. ‘3CE’의 론칭 연도는 2009년. 하지만 난다는 2007년부터 브랜드를 기획해왔다. 김소희 대표와 직원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셀 수도 없이 많은 샘플을 받아보고 테스트를 거친 뒤 탄생할 수 있었던 것.
오미령 상무는 “실제로 백화점이나 뷰티매장에서 색조 아이템을 사용하면 눈으로 봤을 때와 사용했을 때에 왜곡되는 컬러들이 많아 있는 그대로 발렸으면 좋겠다는 소비자의 마음으로 제품 기획단계부터 임했다”면서 “아직까지도 파트너인 제조업체들이 ‘3CE’가 가장 만들기 까다롭다고 하소연을 하기도 하지만 소비자들의 니즈에 최대한 부합하는 상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3CE’ 제품들은 이미 안전검사를 받고 출시되는 제품들이지만 코스메틱팀에서 직접 임상실험을 거치고 있다. 제품이 안전한지 검사를 하는 것은 물론 실제로 발색은 어떤지,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변하는지 등을 체험을 통해 의견을 내놓고 제품을 수정하기도 한다. 이는 출시 후에도 마찬가지. 제품을 수정해달라는 소비자들의 의견이 높다면 추가 비용이 들더라도 제품을 모두 수거하고 수정한 제품을 다시 내놓는다.
‘3CE’는 최근 드라마를 통한 PPL에도 나서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희선과 지현우가 출연하는 MBC 수목 드라마 ‘앵그리맘’의 제작 지원에 나선 것. 극중 톡톡 튀는 일진 왕정희 역의 리지가 바르는 매직펜 타입의 립마카는 ‘앵그리 틴트’로 불리며 온오프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우리나라처럼 교육열이 높은 중국 등 아시아 언론에서 ‘앵그리맘’의 주인공인 김희선의 연기 변신을 연이어 보도하고 있어 향후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온라인몰로 출발해 SPA와 겨룬다
온라인몰로 출발한 ‘스타일난다’는 이제 아시아 시장으로 무대를 넓혀 백화점 브랜드, 글로벌 브랜드들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미 ‘스타일난다’는 지난 2012년 오프라인에 진출, 첫 매장인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서 당시 월 매출 5억 원을 달성하면서 SPA 브랜드들을 당당하게 제쳤다. 지난해에는 이 곳에서 월평균 9억 원을 판매하며 롯데백화점의 매출을 견인하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현재 ‘스타일난다’는 매일 30~40스타일의 신상품을 선보이며, 자체제작 비중도 성수기에는 50~60%, 평균 30~40%에 이를 정도로 브랜드력을 강화했다. 그 뒤에는 론칭한 지 10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직접 디자인부터 디렉팅을 도맡아 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소희 대표의 노력이 있다.
오 상무는 “저희 사장님은 아직도 밥 먹을 때도, 주말에도, 퇴근 후에도 옷을 보는 걸 즐긴다. 연애를 해도 권태기가 찾아오기 마련인데 옷이 싫증나지 않냐는 물음에 아직까지도 옷을 보는 게 낙이라고 답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열정이 대단한 것 같다. 어떤 때는 사장님이 원하는 디자인과 소재를 맞추느라 마진이 아예 없는 제품을 팔 때도 있다. 사장님도 저도 각 부서에서 아직까지 현업을 하고 있고 일을 즐기는 직원들이 있어 지금까지 우리끼리 잘 운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스타일난다’는 매장마다 각기 다른 인테리어 콘셉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상권마다 주요 연령층과 잘 팔리는 아이템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에 맞는 분위기의 콘셉으로 매장을 꾸미고 있는 것.
이 같은 전략은 해외 시장에서도 마찬가지. 중국,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최근 진출한 태국에서도 각기 다른 콘셉을 보여주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오 상무는 “‘스타일난다’의 모태가 온라인이다보니 부정하고 싶진 않지만 내셔널 브랜드, SPA 브랜드들과 경쟁해도 손색없는 브랜드로 키우고 싶은 것이 사실”이라며 “공격적으로 유통망을 넓히고 마케팅을 하기보단 내실을 다지면서 앞으로도 ‘스타일난다’만의 색깔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3CE' 단독 오프라인 스토어 전개 현황>
- 2014년 10월 신라면세점 장충점 입점(3CE단독)
- 2014년 10월 신라면세점 제주점 입점(3CE단독)
- 2015년 2월 롯데면세점 소공점 입점(3CE단독)
- 2015년 3월 롯데면세점 잠실 월드타워점 입점(3CE단독)
- 2015년 3월 롯데백화점 분당점 입점(3CE 단독)
- 2015년 3월 태국 방콕 엠콰티어 매장 오픈(스타일난다 + 3CE)
<'3CE' 오픈 예정 매장>
- 2015년 5월 중 롯데백화점 울산점 입점 예정(3CE 단독)
- 2015년 5~6월 중 3CE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예정(3CE 단독)
- 2015년 하반기 중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예정(스타일난다 + 3CE 예정)
- 2015년 9월 중 태국 방콕 매장 추가 오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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