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슈트 주력 원단이 바뀐다
남성복 업계가 베네시안 소재로 만든 슈트 비중을 줄이고 있다. 베네시안(venetian)은 위사보다 경사를 촘촘하게 짠 직물로, 울 실크 블랜딩 소재 이후 오랫동안 슈트 시장에서 주력으로 사용돼 왔다.
지난해까지 슈트 전체 물량의 50%까지 차지했지만 장기간의 걸친 중복 판매로 인기가 시들해진데다 유행도 변하면서 이를 대체할 원단 찾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작년 말부터 슈트 판매가 다시 활성화됨에 따라 매출 집중도도 커져 원단 의 중요성이 커진 영향도 있다.
김성엽 신성통상‘앤드지 바이 지오지아’상품 기획팀장은“올 추동 시즌 주요 브랜드들이 전년 대비 20~30% 가량 베네시안 슈트를 줄이고 저가 기획 상품으로 운용하는 수준에 그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시즌 주력 상품으로 내놓기보다 특가 상품으로 구성한다는 것.
대신 주력 상품 군으로 이를 대체 할 3아네스(Harness)트윌과 누베턱시도 슈트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남성복 원단 업체 텍스씨엔제이 주호필 대표는 “원단 발주 상담 결과 올 추동 시즌에는 번수를 높인 누베 턱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추동 시즌 원단 발주 상담이 시작된 모직물 납품 업체들도 대체 원단으로 3아네스 트윌과 누베턱시도, 서지 등 새로운 질감과 짜임의 원단을 내놓고 있다.
아즈텍도 트윌 조직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새로운 원단 컬렉션을 개발 했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한 시즌 만에 외관상 비쳐지는 밀도감 높은 베네시안 소재가 사라질 수 없지만, 지금 추세라면 내년에 종적을 감출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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