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패션 기업 19곳 공시 분석

2015-04-14 00:00 조회수 아이콘 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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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 패션 기업 19곳 공시 분석






국내 패션업체들의 경영 지표가 5년 새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9개 상장 기업의 공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0년부터 작년까지 매출 원가율은 꾸준히 상승한 반면 재고 회전율(매출을 평균 재고 자산으로 나눔)은 낮아졌다.

영업이익율도 감소세여서 업계 전반의 실적 지수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원가는 판매되는 상품의 생산 원가 혹은 구입 원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매출 대비 원가율이 상승했다는 것은 그만큼 수익이 감소했음을 뜻한다.

재고 회전율은 재고가 현금화되는 지수로, 회전율이 낮을수록 기업의 재무 건전성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재고자산 회전율이 낮더라도 많은 물량을 생산해 외형 매출과 영업 이익을 높일 수 는 있겠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재고 평가감율에 따른 손실 발생으로 원가율이 높아지게 된다.

매출 원가율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소비 침체에 따른 할인 증가가 꼽힌다. 결과적으로 배수율이 하락했다는 반증이라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고 자산 회전율은 더 낮아져 창고에 물건이 쌓이는 ‘경고등’이 켜진 상태라는 것이다. 문제는 지난 5년간 지표가 꾸준히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 원가율이 상승한 업체 중 상당수는 재고 회전율 마저도 함께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4년 기말 기준 전년 대비 영업 이익률이 감소한 곳은 14곳에 달했다. 그중 매출 원가율이 상승한 곳은 13곳, 재고 회전율이 낮아진 곳은 11곳으로 나타냈다.

매출액 대비 원가율이 절반을 넘긴 업체는 7개 업체로 내의 전문 기업 좋은사람들을 제외하고 전년대비 원가율이 증가 했고, 나머지 조사 대상 업체 상당수가 평균 40%를 넘겼다.

매출 원가율이 가장 높은 코데즈컴바인은 69.7%로 전년대비 10.9%p증가 했다.

인디에프도 59.8%로 1.4%p 증가했다. 인디에프는 지난 3년간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다시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베이직하우스의 매출원가율도 전년대비 6.8%p 증가한 58.2%에 달했다. 통상 업계가 4.5~5회전이 양호하다고 보고 있는 재고 회전율 지수도 평균 3.2회에 그쳤다. LF만이 5.2회로 가장 높았다.

LF는 재고 회전율뿐만 아니라 매출원가율도 2013년 0.5%p, 지난해는 1.6%p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율은 8.1%로 전년대비 0.4%p 상승해 수익성을 개선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계 기업들은 국내 기업에 비해 영업 지수가 훨씬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8월 회계 기준 재고자산회전율 4.0회의 에프알엘코리아(유니클로)를 제외하고 대부분 5회전을 넘기고 있어 상반된 모습이다.

대표적인 글로벌 SPA ‘에이치앤엠’을 전개하고 있는 에이치앤엠헤네스앤모리츠의 재고 회전율은 7.2회에 달했다. 지오다노도 8.8회, ‘라코스테’ 전개사인 동일드방레는 5회, 데상트코리아는 6.9회, 아이디룩은 5.7회다. 이들 업체는 영업 이익율도 전년대비 대부분 상승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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