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앙드레김 랜드마크, 사라진다

2015-04-17 00:00 조회수 아이콘 3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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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앙드레김 랜드마크, 사라진다




가로수길보다 더 오래된 강남구 신사동(現 도산대로)의 랜드마크가 있다. 바로 앙드레김 사옥이다. 30여년간 신사동의 대표 건물로 위치해온 앙드레김 사옥이 사진에서처럼 '이전안내'만 남아있는 상황으로 이제 추억속으로 사라진다. 

지난 2010년 8월 12일, 이 세상을 떠난 고(故) 앙드레김(본명 김봉남)의 유산이기도 했던 이 건물은 매각과 함께 새로운 2세 경영 시대를 알리는 바로미터가 되고 있기도 하다. 현재의 앙드레김 아뜰리에는 앙드레김의 외아들인 김중도 대표 체제로 원래의 사옥과 3분 거리인 강남을지병원 사거리에 새 둥지를 마련했다.

앙드레김 사옥이었던 자흥빌딩(사진 석판 참조)은 지난 1989년 4월 30일 준공한 신사동의 알짜배기 땅에 위치한 건물로, 대지면적 541.50㎡(약 164평), 연면적 1820.76㎡(약 552평)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다. 처음에는 앙드레김이 임대해 사용하다 2001년 매입해 쇼룸겸 작업실로 사용되며 그의 패션과 함께 순백색을 상징하는 유명세를 탄 건물이었다. 

그러나 앙드레김 사후 지난 2014년 11월 나스닥 상장사인 헬스케어 기업에 180억원에 매각됐다. 건물이 노후한 탓에 건물 가격은 인정되지 않고, 순수 땅값만 산정해 거래된 것으로 알려진다.

김중도 대표 체제의 앙드레김 아뜰리에 신사옥(강남구 논현로 745)은 부지 400㎡ 규모의 지상 4층, 지하 1층 건물로 1층 쇼룸, 2층 작업실, 지하 창고로 활용할 방침이다. 건물 전면은 역시 화이트 컬러로, 1층 쇼윈도는 앙드레김이 생전 사용했던 책상과 물품들로 그의 집무실을 재현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했으며 다음주중으로 파샤드 등을 완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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