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온라인 쇼핑 사이트 알리바바를 앞세워 세계 1위의 온라인 쇼핑 강국으로 자부해왔던 중국이 2년 만에 그 자리를 미국에 빼앗겼다.
컨셀팅그룹 A.T. 커니가 2년마다 발표하는 ‘글로벌 e커머스 인덱스’에 따르면 2년 전 중국, 일본에 이어 3위에 머물렀던 미국이 1위로 뛰어 올라 올해의 온라인 쇼핑 강국은 미국(79.3), 중국(77.8), 영국(74.4)으로 순위가 가려졌다.
4위 일본(70.1), 5위 독일, 6위 프랑스에 이어 한국은 7위에 랭크됐다.
2년 전에 비해 일본은 중국에 이은 2위에서 두 단계 뒷걸음질했고 한국도 5위에서 7위로 밀렸다. 밀려난 자리에는 독일과 프랑스가 치고 올라왔다.
아시아 지역에서 홍콩과 싱가포르는 각각 12위와 14위로 우리나라보다 순위가 크게 뒤졌다.
커니그룹은 거대한 인구를 가지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가 30위권에도 들지 못한 것에 대해 아직도 빈곤층이 많고 인터넷 보급이 더딘 탓으로 분석했다.
커니 컨설팅 그룹의 글로벌 e커머스 지수는 온라인 시장 규모, 성장 잠재력, 인프라,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관심도 등을 종합해 지수화한 것이다.
미국이 중국을 누르고 온라인 쇼핑 1등 국으로 오르게 된 것은 경제가 좋아지고 있는 것과 함께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온라인 쇼핑에 대한 관심도가 날로 높아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비해 중국은 거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인터넷 보급이 보편화되어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 침체 외에도 열악한 인프라로 인한 지방 도시의 원활한 유통 및 상품 배달 차질, 온라인 주문에 대한 신속한 처리와 환급금 지불 지연 등이 온라인 쇼핑 장애 요인으로 지적됐다.
온라인 인기 아이템은 패션, 의류
지난해 미국 온라인 시장의 매출은 전년보다 15% 증가한 2,380억 달러에 달했다.
미국이 최대 시장이라고 하지만 아직 미국 전체 리테일 매출의 10%를 넘지 못하는 수준이다. 때문에 앞으로 온라인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것이 커니 그룹의 진단이다.
커니 그룹이 지수와는 별개로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3개월간의 구매 행태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인기 품목은 ‘패션과 의류’로 조사됐다. 다음은 전자 제품과 서적 순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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