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유통의 새로운 채널 ‘뉴 근린’이 뜬다

2015-04-27 00:00 조회수 아이콘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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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유통의 새로운 채널 ‘뉴 근린’이 뜬다






‘뉴 근린’이 유통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판교에 등장해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은 ‘아브뉴프랑’을 시작으로 홍대 상권에 파고든 ‘메세나폴리스’, 종로 맛가의 역사를 이은 ‘그랑서울’, 가족 나들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송도 커넬워크 등 상권의 특성을 반영한 근린형 유통 채널들이 잇달아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 가족단위 고객 사로잡는 주거형 유통

송도 커넬워크는 이제 인근 주민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800m 길이의 인공 수로를 따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블록형 상가들이 늘어섰다. 패션 상가는 물론 곳곳에 카페와 레스토랑 등이 어우러져 여유롭게 쇼핑을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이곳은 서울 주요 도심까지 1시간 가량 걸리는 데다 주변에 경쟁할만한 상권이 없어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 덕분에 상권 조성 3년만에 권리금이 1억원에 육박할 정도다.

주거용 오피스텔과 상권을 결합한 메세나폴리스는 지난해 입점률 99%를 돌파하며 매출이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전년대비 27% 매출이 뛰었으며 그 중에서도 ‘유니클로’는 4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유동인구 또한 10~15% 가량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세나폴리스는 의류뿐 아니라 ‘무인양품’ 등 생활에 밀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까지 두루 갖춰 입주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주말마다 벼룩시장, 클래식 공연, 홍대 예술인들과 결합한 이벤트 등을 펼치며 인접한 홍대상권의 소비층까지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브뉴프랑은 주거형 유통의 새로운 가능성을 검증한 곳이다. 유럽의 거리를 연상시키는 거리에 고급스러운 맛집과 트렌디하면서도 손쉽게 살 수 있는 가격대를 갖춘 패션 테넌트로 판교 엄마 소비자들의 핫플레이스로 등극한 것. 

특히 이곳에 1호점을 오픈했던 ‘계절밥상’은 한 달 만에 누적고객 3만명을 돌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2년만에 매장을 11개로 확대하며 한식 샐러드바 시장 카테고리를 선도하고 있다.

아브뉴프랑을 선보인 호반건설은 판교점의 성공에 힘입어 오는 5월 2호인 광교점을 열 계획이다.



◇ 주중은 물론 주말까지 붐비는 오피스형 유통

종로의 옛터에 자리를 잡은 그랑서울은 과거 활기찬 맛거리 피맛골을 복원하며 주변 직장인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 소개된 전국 맛집을 한 데 모은 식객촌이 화제가 되며 상가 활성화에 기여했다.

스토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식객촌은 이후 구로에 2호점을 내기도 했다. 구로디지털단지점은 보다 저렴하면서도 대중적인 음식들로 구성해 직장인들이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광화문에 위치한 더케이 또한 오피스 밀집 지역에 등장한 뉴근린 상권이다. 이곳에는 맛집뿐 아니라 ‘머그 포 래빗’ ‘카페마마스’ ‘테라로사’ 등 유명 카페가 들어서 식사시간 외에도 직장인들이 찾아 미팅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주중뿐 아니라 주말에도 사람들로 북적이며 일부 테넌트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입장을 할 수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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