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라이프스타일숍에서 잘 나가는 아이템은?
버려지는 캔을 활용해 화분을 만든 선인장, 향기로 나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캔들을 비롯한 향 아이템, 빈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인테리어 소품 등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이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물려 수많은 패션기업들 역시 패션 아이템과 생활 전반에 걸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아이템을 함께 구성한 편집숍을 확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최근 늘어나고 있는 편집숍, 라이프스타일숍에서 잘 나가는 인기 아이템은 무엇일까?
LF의 편집숍 ‘어라운드더코너’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숍 ‘자주’, ‘원더플레이스’가 새롭게 도전한 라이프스타일숍 ‘칩스’의 인기 아이템을 살펴보자.
1. ‘어라운드더코너’ 가로수길점
편집숍 사업을 가장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 LF의 ‘어라운드더코너’에서는 20대 국내외 소비자들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3개층으로 구성된 가로수길점에서는 접근성이 높은 매장 1층에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구비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브랜드는 ‘씨클드로’. 가수 빽가가 운영하는 브랜드로 화제를 모은 ‘씨클드로’는 불어로 ‘물의 순환’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다 쓴 캔이나 병 등 재활용품을 활용해 선인장을 커스텀마이징하여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 연남동과 청담동 매장에서는 직접 판매하는 선인장 화분 외에도 버려진 캔, 안 신는 신발, 컵 등을 가져가면 선인장을 심어주기도 한다.
‘씨클드로’와 함께 한 테이블에 구성된 앞치마 브랜드 ‘세인트리스’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욱 많이 판매되고 있다. 앞치마는 주방에서만 사용하는 것이라는 편견을 깬 다양한 활동을 위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성인용뿐만 아니라 어린이용, 애완용도 있어 앞치마를 사용할 수 있는 대상을 확대한 것도 이색적이다.
소이캔들 브랜드 ‘올가소이’도 인기 브랜드. 사각우드 캔들, 유리 돔 캔들, 룸 디퓨저 등 여러 가지 상품들 중에서도 차랑용 방향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각 유리 병에 우드 뚜껑이 달린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우드에 오일을 흡수시켜 발향하는 방식으로 6~8개월 간 향이 지속된다. 실버 마운틴 워터, 블랙베리&베이, 헤스페리데스 등 네 가지 향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현석 ‘어라운드더코너’ 가로수길점 매니저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한 편집숍인 만큼 선인장, 앞치마 등 젊은 감각의 라이프스타일 아이템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씨클드로’의 선인장은 비닐 재질의 틀이 잡힌 패키지에 담아주어 해외 관광객들도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세인트리스’ 앞치마는 가죽이 덧대진 제품이 다소 판매가가 비싸지만 디자인성과 활용도가 높아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이 판매되는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2. ‘원더플레이스' 홍대 메가스토어
홍대의 새로운 쇼핑 핫플레이스 ‘원더플레이스’ 메가스토어에서도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을 만나볼 수 있다. 바로 ‘원더플레이스’가 새롭게 도전한 라이프스타일숍 ‘칩스’가 4층에 꾸며진 것. 이 곳은 한층 전체가 라이프스타일숍으로 꾸며진 만큼 상품 카테고리도 다양하다. 10~30대를 타깃으로 가드닝부터 리빙, 캠핑, 문구, ‘칩스’의 PB 상품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가구부터 인테리어 소품까지 선보이는 이태원 편집숍 ‘NNN’은 이 곳에 방문하는 전연령층에게 사랑받는 브랜드. 볼펜과 명함, 키 등을 수납하고 휴대폰을 거치할 수 있는 캥거루 모양의 홀더부터 소파와 테이블처럼 편집숍에선 다소 무겁게 느낄 수 있는 상품까지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휴대폰·IT 액세서리도 인기 아이템이다. 휴대용 보조 배터리와 휴대폰 케이스, 블루투스 스피커 등 휴대폰과 IT기기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만큼 높은 수요를 나타내고 있다.
또 ‘칩스’의 PB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숄더백, 앞치마, 양말 등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으며, 상품 회전율과 마진율을 높이기 위해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서도 자체 제작 비중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매장 1층의 팝업 공간에는 현재 글로벌 메신저 ‘라인’의 팝업 스토어가 진행되고 있다. 이 곳에서는 브라운, 코니, 문, 제임스 등 귀여운 캐릭터들이 그려진 쿠션, 피규어, 컵, 밴드, 의류 등을 판매해 ‘라인’을 사용하는 젊은 소비자들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는 역할을 톡톡히 소화해내고 있는 것. ‘라인프렌즈’ 팝업 스토어는 오는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어 연장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3. ‘자주’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주’는 식기, 물병 등 주방용품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방용품은 시리즈로 출시할 수 있어 수집을 목적으로 하는 주부층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아이템을 구매하기 원하는 젊은층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자주’의 아카시아 다이닝 웨어 및 서빙 웨어 시리즈는 정사각과 원형의 앞접시부터 플래터, 나눔접시, 샐러드볼, 서빙 스푼 및 포크, 다목적용 도마까지 풀라인으로 갖추어져 있다. 따라서 다양한 형태의 접시를 통해 사용하는 사람이나 용도, 목적에 따라 재미있게 테이블 셋팅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한 아이템을 구매하면 시리즈를 갖추고 싶은 욕구 때문에 지속적인 구매로 이어지기 쉽다.
아동식기 시리즈인 ‘동물시리즈’도 인기다. 식탁매트, 공기, 대접, 컵, 손잡이볼 등 다양한 아이템 구색을 갖춰 키즈 테이블에서도 풀 셋팅과 연출이 가능하다. 친근하고 다정한 동물 일러스트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고, 자연스럽게 식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데이물병은 여름이 다가오는 요즘과 같은 날씨에 판매율이 높은 아이템. ‘자주’의 데이물병은 한 주의 시작을 알리는 월요일부터 달콤한 휴식의 일요일까지 내 마음과 기분을 나타낼 수 있는 컬러풀한 색상과 트렌디한 폰트가 더해져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켜준다. -20도에서 100도까지 견딜 수 있는 소재로 만들어 내구성도 높다고.
이 밖에 환경호르몬 등 유해물질 걱정이 없는 친환경 소재 테라코타로 만든 ‘키친가든’ 시리즈와 바다새와 고래 모티브 일러스트로 포인트를 준 ‘바다새와 고래’ 스텐 식기 시리즈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자주’의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는 4개층 규모에 맞춰 주방 및 인테리어 용품, 생활 소품 및 여행 용품, 패션 및 키즈 용품, 침구 및 아로마 제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아이템을 선보이면서 가로수길을 찾는 젊은 소비자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라이프스타일숍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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