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시장, '쿨링 소재' 전쟁 시작~

2015-05-07 00:00 조회수 아이콘 2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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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시장, '쿨링 소재' 전쟁 시작~





예년보다 이른 더위에 아웃도어, 스포츠, SPA 업계가 일제히 땀과 더위에 강하고 쿨링 효과까지 더해진 냉감 소재 상품을 대거 출시해 화제다. 올해 처음으로 자체 개발 냉감 소재를 선보인 MEH(대표 한철호)의 정재화 「밀레」 이사는 "예년보다 더위가 빨리 찾아와 콜드 엣지 기술을 적용한 티셔츠의 출시 시기를 앞당겼다”고 밝히며 "면과 같은 일반적인 천연 소재보다 확연히 빠른 땀 건조 속도와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냉감 소재가 올 여름 패션업계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밀레」는 무더운 여름철 쾌적한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자체 개발 스마트 쿨링 소재 '콜드 엣지'(Cold Edge)를 적용한 ‘콜드 집업 티셔츠’를 출시했다. '콜드 엣지'(Cold Edge)는 MEH(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가 자체 개발한 쿨링 기능성 소재다. 땀이 나면 원단에 코팅된 기능성 폴리머(Polymer)가 즉각적으로 반응해 열과 습기를 신속하게 흡수하고 외부로 배출해 피부 온도를 낮춰 정상 체온을 회복시켜주는 원리다. 

상대습도 40%, 섭씨 22도의 일반 대기 환경에서 시행한 실험에서 콜드 엣지는 옷과 피부 사이의 온도를 최대 2도 가량 낮춰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콜드 엣지의 냉감 효과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덥고 습한 환경에서 활동할 시 내내 지속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상품을 여러 번 세탁한 후에도 원단에 가공 처리된 폴리머의 기능은 동일하게 유지돼 세탁으로 인한 기능저하를 우려할 필요 없이 손쉽게 물세탁할 수 있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의 「K2」는 PCM 냉감 시스템을 적용한 ‘쿨 360 티셔츠’를 제안한다. 열을 흡수하고 저장, 방출하는 상변환물질(Phase Change Material)로 이뤄진 마이크로캡슐이 온도가 올라가면 열을 흡수해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함을 준다. 등판에는 각기 다른 크기의 통기 구멍을 가진 메시 소재가 빠르게 땀을 흡수하고 배출해 시원함이 배가되며, 신축성은 물론 원단 회복력이 탁월한 트리코트(Tricot) 짜임 방식의 원단을 사용해 내구성까지 강화했다. 

아이더(대표 정영훈)의 「아이더」는 냉감 소재 ‘아이스티(ICE-T)’를 적용한 ‘케이네온2 라운드티’를 내놨다. 「아이더」만의 후가공 냉감 기법으로 티셔츠 안쪽에 ‘버추얼 아이스 큐브(VIRTUAL ICE CUBE)’를 프린트한 것이 특징이다. 버추얼 아이스 큐브는 온도가 일정 이상 상승하면 땀과 수분에 반응해 냉감 효과를 일으키며, 이처럼 수분과 반응할 때 색상이 변해 눈으로 직접 냉감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블랙야크(대표 강태선)의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는 자일리톨의 흡열반응으로 냉감 효과를 발휘하는 ‘쿨리지 재킷’을 제안한다. 천연 식자재로 이름 높은 자일리톨 성분을 프린트해, 자일리톨이 흡열반응을 일으켜 무더운 날씨에도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기능이다. 방풍 기능도 우수해 한여름 산행에도 착용할 수 있다.

「마운티아」는 변온동물의 체온 유지 기술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아이스필’ 소재를 적용해 ‘레이드 티셔츠’를 출시했다. 땀을 냉매로 바꿔 햇볕이 강하고 더운 날에도 최대한 쾌적하게 체온을 유지하게 하며 피부에 닿는 촉감도 시원하다.

이랜드(대표 박성경)의 SPA브랜드 「스파오」도 ‘소프트쿨 아이스 원사’를 사용한 기능성 내의 라인 '쿨팩트'(COOLPACT)를 최근 선보였다. 남성 크루넥 반팔티, 드로즈, 여성 캐미솔, 브라탑, 팬티 등 전체 6가지 스타일로 구성한 '쿨팩트'는 착용 즉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극세사 소재로 질감이 부드럽고 매끄러워 땀이 나도 달라붙지 않으며 흡습속건 기능도 우수하다. 얇고 가벼운 초경량 소재인데다가 스트레치성이 뛰어나 활동하기 편하다.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 역시 '2015 에어리즘(AIRism) S·S'의 TV 광고를 온에어하며 본격적인 여름 시즌 마케팅의 시작을 알렸다. 에어리즘은 극세섬유를 사용한 매끄러운 감촉과 깔끔한 실루엣, 땀을 흘려도 금방 건조되는 속건력을 자랑하는 기능성 냉감소재 이너웨어다. 입는 순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항균, 소취 기능 역시 뛰어나다. 성인 남녀는 물론이고 키즈 전용 상품도 출시해 선택의 폭이 넓으며 가격대는 스타일별로 다양하다.

아디다스코리아(대표 장 미셸 그라니에 www.adidas.com)의 「아디다스」는 쿨링 기술력이 집약된 클라이마칠(ClimaChill™) 상품을 출시하고 세계적인 축구 스타 손흥민 선수와 함께 촬영한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클라이마칠 테크놀로지는 스포츠 업계 최초로 3D 알루미늄 쿨링 도트를 신체 중 가장 열이 많이 나는 등과 목 부분에 적용해 차가운 쿨링 도트가 피부와 직접 접촉, 쿨링 효과를 느끼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다. 마이크로 섬유를 사용해 수분이 피부에서 빠르게 제거되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다. 서브제로(SubZero) 방적사는 납작한 형태로 기존의 둥근 형태의 원사보다 피부에 접촉하는 표면을 넓혔고 차가운 성분의 티타늄 성분을 추가해 더 시원하고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아디다스」 스포츠 사이언스 팀의 마틴 휴퍼레츠 박사는 “운동을 하면 신진대사가 증가하고 열이 발생해 체온이 3도 가량 상승 할 수 있고 37도의 체온을 유지하고자 신체는 스스로 열을 낮추려 체력을 소진하게 된다”는 말로 '냉감 기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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