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디큐브, 현대백화점으로 새 출발

2015-05-11 00:00 조회수 아이콘 2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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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림 디큐브, 현대백화점으로 새 출발






글로벌 SPA 대형매장 ‘일단 유지’


점장에 울산점 최보규 상무 선임 

오는 18일 대성산업이 운영하는 신도림 디큐브시티가 현대백화점으로 간판을 바꿔단다.

디큐브시티는 14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하며, 현대백화점은 15일부터 17일까지 내외관 간판과 IT시스템 교체 작업 등을 거쳐 18일 오픈한다.

이번 현대백화점 신도림점은 서울권 7번째이자 전국 14번째 점포다. 점장은 최근까지 울산점장으로 근무했던 최보규 상무를 발령했다.

현대백화점은 신도림점 컨셉을 ‘패밀리’로 정하고 ‘프리미엄’ 컨셉의 목동점과는 차별화할 계획이다.

주변에 신축과 소형 아파트가 밀집돼 있어 30~40대 부부를 주축으로 한 가족 단위 고객이 많다는 점에서 패밀리를 겨냥한 점포를 만들겠다는 것.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아동과 가정용품, 식품 등 패밀리형으로 점포를 구성한다. 지하 2층에는 백화점형 식품관이 대형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MD의 가장 큰 화두였던 자라와 유니클로, H&M 등 글로벌 SPA 매장들은 그대로 영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6개의 글로벌 SPA가 입점해 있다. 자라 계열이 4개(자라, 풀앤베어, 버쉬카, 스트라디바리우스), 유니클로, H&M 등이다. 총 영업면적만 2200평에 달한다.

현대백화점은 임대료 또는 입점 수수료가 낮은 글로벌 SPA이 로열층에 대규모 면적을 점유하고 있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입장이다. 이에 일부 매장에 대한 철수를 권고했으나 SPA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종전 디큐브백화점과 맺은 계약기간 동안 SPA들이 영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통상 계약기간은 10년 이상이다. 디큐브백화점은 2011년 문을 열었다.

이와 함께 논란의 대상이었던 고용승계에 대해서는 현대백화점이 대리, 사원급 18명만 승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는 전체 인원의 1/5 수준.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는 이달 초까지 확정된 바가 없다.

한편 디큐브시티백화점은 2011년 8월 문을 연 대성산업이 1조4천억원을 투자해 건립한 디큐브시티 복합몰의 핵심이다. 디큐브시티 복합몰은 호텔과 아트센터, 백화점, 영화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대성산업은 유동성 위기로 2013년 제이알투자운용 측에 오피스와 호텔을 매각했고, 올 초 백화점까지 넘겼다.

현대백화점은 3월 제이알투자운용과 20년 장기 임차 계약을 맺었다.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까지 총 8개층. 연면적 11만6391㎡(3만5270평), 영업면적 5만2569㎡(1만5930평)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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