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화 메카 성수동이 살아난다
제화 업계의 메카인 성수동이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성수동 출신의 디자이너 슈즈 ‘슈콤마보니’, ‘더슈’, ‘지클로제’, ‘지오앤사만싸’ 등이 온오프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온라인 수제화 브랜드 매출이 급신장하면서 성수동 제화 브랜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성수동에 위치한 구두 공장은 300여개로 이 중 50여개 업체가 지난해부터 인기를 누리기 시작한 디자이너 슈즈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성수동을 기반으로 한 이들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는 매년 확대돼 현재 100여개에 이르고 있고, 매출 또한 올들어 작년에 비해 20~3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이너 슈즈는 제화 전문 생산업체가 자생력 확보를 위해 브랜드화 한 것으로 마케팅 노하우가 생기면서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지난 몇 년간 불황을 겪으면서 유통 확보에 고전한 성수동 영세 구두 업계는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유통 채널이 생기고, 디자인 차별화를 통한 백화점 진출이 가능해지면서 그 역량이 확대되고 있다.
‘솔로이스트’, ‘맥컬린’ 등과 같은 온라인 수제화 브랜드는 지난해 빅 히트를 치기도 했다.
디앤샵 이선우 대리는 “성수동 제화 업체들이 외환위기 이후 불황의 악순환이 계속 된 데에는 대부분 OEM 생산을 해 와 백화점 진입에 성공한 일부 브랜드 외에는 자체 유통이 없었기 때문인데 최근 온라인을 통한 맞춤 구두가 인기를 끌고, 차별화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자체 기획 아이템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면서 다시 살아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중 백화점 전문 브랜드인 ‘미소페’는 지난해 11월 온라인에 진출해 디앤샵 등에서 월 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세라’ 역시 현재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서 월 7천~8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온라인에서 성수동의 수제화 브랜드가 인기가 높은 것은 다품종 소량생산과 맞춤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미소페’의 비경통상과 메쎄 등 성수동에 공장과 본사 부지를 가지고 있던 업체들은 이 지역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이를 매각하고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성수동은 반응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디자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온라인 전용 기획 상품을 확대하면 지금보다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2007.8.10/http://www.apparelnews.co.kr)
이전글
![]() |
여성복 경쟁력 핵심은 가격과 감도 |
|---|---|
다음글
![]() |
백화점 수영복 한 자릿수 신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