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1분기 매출 회복세로 반전

2015-05-15 00:00 조회수 아이콘 3312

바로가기

 아디다스 1분기 매출 회복세로 반전






미국 28%, 중국 44% 신장, 하이너 “전환점 돌았다”


미국 나이키에 이어 세계 2위 스포츠 의류 메이커로 꼽히는 독일 아디다스가 오랜 기간의 우울증에서 벗어나 모처럼 웃었다. 

지난 3월 말 마감한 1/4 분기 실적에 크게 고무됐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매우 인상적인 실적을 올렸다.

아디다스의 1/4분기 매출은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28%, 중국 시장에서는 44%가 각각 증가했다. 그룹 전체 매출은 17% 증가한 40억8,000만유로(45억 4,000만달러)로 환율 변동을 감안하면 9% 성장이다.

한동안 실적 부진으로, 특히 미국 시장에서 언더 아모르에 2위 자리를 내주며 위기감에 휩싸였던 아디다스로서는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순익은 8% 증가한 2억2100만 유로에 달했다.

하버트 하이너 아디다스 CEO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라이벌 나이키와의 경쟁은 스프린터가 아닌 마라톤”이라며“이제 아디다스는 미국 시장에서 마라톤의 전환점을 돌기 시작했다”고 고무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또 지난달 발표한 5개년 전략의 적극적인 실천이 초기부터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디다스의 5개년 전략에는 로스앤잴리스, 뉴욕, 런던 ,파리, 상하이, 도쿄 등 세계 주요 대도시를 중점 공략하고 로봇 제작을 통해 상품 소싱 기지를 소비자 곁으로 밀착시켜 맟춤 생산 서비스를 강화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있다.

이 같은 전략으로 오는 2020년 매출을 220억 유로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나이키의 세계 스포츠 의류 시장 점유율은 15.9%, 아디다스는 10.5%로 조사됐다.
리복 9% 신장“매각 계획 없다”

아디다스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한동안 애물단지로 여겨졌던 계열 기업 리복에 대해 “매각 계획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2001년 미국 시장에서 나이키 추격을 목적으로 38억달러에 인수한 리복 브랜드는 한동안 미국 시장에서 나이키와 아 
디다스의 시장 점유율이 두 배까지 벌어지면서 한동안 아디다스의 골칫거리로 꼽히기도 했다.

한때 인수할 때보다 값이 크게 떨어진 22억 달러 매각설이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의 리복은 효자다. 지난 1분기에도 환율 불변 가격으로 9%의 성장 실적을 올려 미국 시장에서 나이키 추적의 1등 공신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