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노린 가로수길 새 키워드는?
작은 상점,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줄을 잇던 가로수길은 잊힌지 오래! 중국인 관광객 유커를 비롯해 외국인이 초점이 된 강남구 신사동의 가로수길의 새로운 키워드는 '뷰티' '대형 플래그십스토어' '팝업스토어'다.
유커의 쇼핑 품목 1순위는 화장품으로 꼽힌다. 이에따라 코스메틱 브랜드들이 크고 작은 플래그십스토어를 가로수길 주요 자리에 입점하기 시작했다. 잇츠스킨숍(대표 임병철)이 전개하는 「잇츠스킨」이 달팽이 크림으로 중국인을 사로잡아 기존에 에이블씨엔씨(대표 서영필)의 「미샤」가 오랫동안 차지하던 가로수길의 초입의 자리를 올해 2월 새롭게 차지했다. 「잇츠스킨」을 시작으로 스타럭스(대표 박상배)의 「닐스야드 레머디스」까지 메인거리에 위치한 코스메틱숍만 하더라도 '벨포트'나 '롭스'와 같은 리테일숍까지 포함해 22개에 이른다.
작년부터 새롭게 론칭한 스토어가 눈길을 모은다. 가장 최근인 4월 10일 오픈한 LG생활건강의 「더히스토리오브후」까지 총 7개에 이른다. 특히 굴지에 대기업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다. 롯데쇼핑(대표 이원준)의 코스메틱 리테일숍 '롭스'와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허민회外 2인)의 '올리브영'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의 「에스쁘아」 「아리따움」 LG생활건강의 「비욘드」 「숨」 「더히스토리오브후」 등이다.
추가 오픈도 계속된다. 스킨푸드(대표 조윤호)의 「스킨푸드」도 오픈을 앞두고 공사 중에 있다. 메인 거리에만 국한 된 것은 아니다. 골목길 사이 사이 「폴라초이스」부터 향수브랜드를 모아 놓은 ’파퓨머리523’ ‘메종드파팡’ 새롭게 떠오른 브랜드 「반트36.5」까지 점점 퍼지고 있는 것. 또한 난다(대표 김소희)가 코스메틱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이하 3CE)」도 메인길의 바로 옆 골목길로 첫 번째 플래그십스토어를 5월말 오픈할 예정이다.
코스메틱 브랜드 외에 패션브랜드들의 플래그십스토어 오픈도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게스홀딩스코리아(대표 제임스박)가 전개하는 「게스진」이 기존 「디젤」의 자리에 당초 5월 1일로 예정되던 날짜에서 조금 미뤄진 5월 23일 매장을 오픈한다. 폴로랄프로렌코리아(대표 김진형)도 대형 현수막을 치고 공사에 돌입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플랙시드웨이브코리아(대표 박상욱)의 「플랙」도 6월 오픈을 예정으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 매장은 기존의 매장과는 차별화를 이뤄 재미를 더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이 또한 유커를 고려한 처사다. 새로이 연 팝업스토어는 중국인 고객들을 위해 영어는 물론 중국어가 가능한 매장 직원들을 기존으로 배치한다. 지난 3월 첫 오픈한 라인플러스(대표 신중호)의 '라인프렌즈스토어' 역시 관광 스팟으로 떠오르묘 중국인을 비롯한 관광객 매출이 대다수를 이룬다.
가로수길의 정점인 5월~9월은 팝업스토어가 성행한다. 백화점을 위주로 진행되던 것에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가두 팝업스토어가 붐으로 떠올랐다. 또한 팝업스토어는 기존 월세의 3배를 기본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건물주도 선호하고 있는 것.
브랜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으로도 팝업스토어를 활용한다. 지난 4월 「커스텀멜로우」 도 단독 여성 라인을 본격 전개하면서 가로수길에 여성 단독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일평균 5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팝업스토어로 유명한 노블카페에서 5월 한달간 팝업을 진행하고 있는 에이인 대표 박아인은 “5월은 나들이 나오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이다. 그리하여 고객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가로수길로 나왔다”며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계기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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