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시니어, '시니어타운'에 속속
한국 사회 전반에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30년간 한 해 80만명 정도가 환갑 대열에 합류하면서 ‘환갑 쓰나미’가 밀려올 예정이다. ‘노인=사회적 약자’라는 공식으로는 미래를 보장할 수 없게 되면서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들은 은퇴 이후에도 소비와 여가생활을 즐기며 젊은 세대 못지않은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 풍부한 경험과 높은 지적 능력, 호기심을 바탕으로 타인과 끊임없이 의사소통을 시도하며 지속적인 사회와의 연결을 가능케 하는 인간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는 일이 여간 쉽지 않으며, 인간관계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무언가가 필요하다. 이에 주거 공간, 의료시설뿐만 아니라 각종 여가활동 시설까지 갖춘 시니어 타운이 액티브 시니어들이 주어진 시간을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무엇이든 하려고 하는 적극적인 액티브 시니어들의 스포츠나 취미 동호회 활동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 자양동에 위치한 프리미엄 시니어 타운 ‘더 클래식 500’의 하모니 합창단은 입주민들의 음악 활동을 통한 정서함양과 지역사회봉사를 위해 2010년 창단됐다. 매년 다양한 기획공연과 외부 전문 단체의 초청공연에 참가하며 시니어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전해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음악, 너는 나의 친구’라는 주제로 제 3회 정기 공연을 개최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더 헤리티지’는 헤리티지 내 품격 있는 파티 문화의 정착과 친목 도모를 위해 댄스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더 클래식 500은 대학생들과 ‘세대공감 新 문화 프로젝트’를 2013년부터 펼치고 있다. '세대공감 新 문화 프로젝트'는 더 클래식 500 입주민들이 건국대 재학생들에게 스마트폰, 컴퓨터, 포켓볼, 체스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정원 속 궁전’은 휘트니스 클럽과 레스토랑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입주자인 시니어들과 지역 주민이 함께 하는 생활공동체로 변화시킨 뒤 입주율도 높아지고 입주민의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 노블카운티’는 회원들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지역의 종합대학과 연계한 강좌를 개설했고, 대학생들에게 인생의 소중한 경험을 전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편 액티브 시니어들은 자신의 건강을 보살피는 것도 버거워하던 과거와는 사뭇 다르게 지역민들에게 힘이 되는 활동적인 삶을 원하고 있다. 시니어 타운은 시니어들이 재능기부, 봉사활동 등을 통해 교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는 고령자가 빠지기 쉬운 고독과 역할 상실 등의 정서적 불안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박동현 더 클래식 500 사장은 “시니어들이 신체와 정서적으로 안정을 취해 즐거움과 희망을 가지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하며 “더 나아가 우리 시니어 사회의 건강한 모델를 제시하여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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