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준다?! 스눕바이(대표 김한국)에서 전개하는 「젠틀몬스터」가 서울 종로구 계동에 4번째 쇼룸을 오픈했다. 매번 새로운 매장을 낼 때마다 독특한 콘셉트와 장소로 화제를 모은 「젠틀몬스터」는 이번에 목욕탕을 택했다.
이 목욕탕은 안국역에서 현대사옥을 우측에 두고 들어서 중앙고등학교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계동길)에 들어선 목욕탕이다. 1968년까지 중앙고 운동부의 샤워실로 사용됐으며 1969년부터 상용 목욕탕으로 지난해 11월까지 영업해왔다.
「젠틀몬스터」는 이곳에서 '배스 하우스(Bath House)'라는 콘셉트로 목욕탕의 오리진을 살리돼 브랜드 정서를 담아 '창조된 보존'의 개념을 보여준다. 김한국 스눕바이 사장은 "해외에는 유서 깊은 역사를 장소를 그대로 보존해 현대 브랜드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곳이 많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그동안 이런 시도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젠틀몬스터」가 공간에 접근하는 개념은 타 패션기업과는 다르다.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아니라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생각한다. 때문에 그동안의 쇼룸도 모두 다른 형태, 다른 콘셉트로 진행을 했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라고 설명했다.
목욕탕을 둘러보면 총 3개층으로 구성, 옥상은 계동길 북촌 절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뷰가 펼쳐진다. 목욕탕 물을 데우기 위해 존재했던 화목 보일러, 사우나, 오래된 타일을 그대로 보존했다. 2층 중앙에 위치한 설치물은 목욕탕의 동력원은 물을 데울때 에너지가 생성되는 과정에서 영감을 받아 창조했다. 운동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 에너지 변환 과정을 거쳐 2층에 설치된 162개 전구가 빛을 발하는 방식이다.
「젠틀몬스터」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마포구 홍대, 강남구 가로수길, 종로구 계동에 4개의 쇼룸을 전개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전국 주요 핫 스폿에 2개 정도의 쇼룸을 준비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소식도 눈길을 끈다. 현재 미국법인만 갖고 있는 「젠틀몬스터」는 올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 한다. 지난 4월에는 홍콩 I.T에서 순차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으며 빠르면 연내 중국 진출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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