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기업 푸리, 한류몰 '아이콘'을

2015-06-02 00:00 조회수 아이콘 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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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대기업 푸리, 한류몰 '아이콘'을






중국 광동성 최대 부동산기업인 '푸리그룹'이 첫 번재 리테일 사업으로 한국의 콘텐츠를 담아낸 '아이콘(icon)'을 오픈한다. 중국 광저우 하이주구 강남서로에 위치한 이 곳은 오피스텔과 쇼핑몰이 결합된 복합몰 형태로 무엇보다 쇼핑 테넌트에 한국 콘텐츠를 특화하며 이슈다. 

이 쇼핑몰의 키 테넌트명은 ‘스타일한(STYLE韓)’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부터 엔터테인먼트 F&B를 구성해 광저우의 타 쇼핑몰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A와 B 2개동으로 건설된 아이콘은 40개층의 초대형 오피스텔과 함께 8만9100㎡ 규모의 쇼핑몰 테넌트를 구성했다. 지하2층부터 지상6층으로 구성된 A동 전체와 B동 1~2층, 5층을 스타일한 쇼핑몰로 꾸민다. 

아이콘은 오는 8월 21일 오픈을 앞두고 공격적인 MD유치에 나섰다. 현재 패션 브랜드로는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의 슈즈 편집숍 「폴더」, SPA 브랜드 「스파오」가 키 MD로 자리잡았다. 두 브랜드는 아이콘을 통해 광저우 지역 1호점을 오픈한다.여기에 원더플레이스(대표 김영한)이 대규모 매장을 오픈한다. 또 선글라스 「라피즈」 등의 신예 디자이너 브랜드와 「니뽄주야」 「어라운드101」 등의 스트리트 브랜드, 「스파이시칼라」 「프로젝트민트」 등의 편집숍이 계약을 완료했다.

코스메틱 브랜드인 ‘네이처리퍼블릭’은 중국 플래그십스토어 1호점을 아이콘에 오픈한다. 패션 외에는 ‘뽀로로 테마파크’, 아이맥스 영화관 등의 엔터테인먼트와 굽네치킨, 킹콩마더스김밥, 생어거스틴, 별별갈비, 공차 등의 한국발 F&B 브랜드도 입점한다. 

아이콘 ‘스타일한’은 무엇보다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전문성을 강조하며 업체들의 신뢰를 얻었다. 우선 부동산 대기업 푸리그룹이 적극적인 주체성을 띄고 있다. 또 아이콘의 전체 설계 및 시공은 한국 여의도 IFC몰을 만든 영국의 베노이그룹에서 맡았다. 


무엇보다 ‘스타일한’의 MD를 윤호중 부한투자관리유한공사(대표 판혜성) 회장이 주도하며 눈길을 끈다. 윤 회장은 현재 광저우상공회 회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이전 국내 도매시장에서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지난 2000년 브랜드 「홀리지」로 성공해 2003년 중국 시장에 진출, 3년만의 260개 매장까지 확장하며 중국에서 자리를 잡아 온 인물이다. 한국에서는 패션도매상가 나인플러스(현 럭스)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거점을 중국으로 옮긴 그는 한국산업의 중국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윤 회장과 함께 프랑스에서 브랜드 「마르디주디」 「제인하우」 등을 전개한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최미선 이사가 디렉팅을 맡았고, SPA 브랜드 「스파이시칼라」의 론칭멤버인 이민호 이사가 한국 지사장을 맡아 활동 중이다.

자본과 부동산 노하우를 갖춘 대기업 푸리그룹, 한국 콘텐츠 인프라와 몰 운영력, 현지 로컬라이징을 자신하는 부한투자관리유한공사의 시너지가 기대를 모은다. 푸리그룹과 부한투자관리유한공사는 쇼핑몰 아이콘 MD개발에 대한 20년 장기 계약을 맺고 입점하는 브랜드의 매니지먼트까지 영역을 뻗어나갔다. 또 오프라인과 온라인몰의 연동, 최대 온라인유통기업 알리바바와의 제휴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자본력과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 유통 경험 내공을 통한 시너지가 이번 아이콘의 성공 요인으로 어필한다. 국내 패션기업의 미래, 탈출구가 중국 시장이라는 것은 점점 피부로 와닿고 있다. 이번 아이콘이 그 길목을 사로잡는 교두보가 될 수 있을지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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