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윈, 한국은 쿠팡 김범석(?!)

2015-06-05 00:00 조회수 아이콘 2528

바로가기

 중국 마윈, 한국은 쿠팡 김범석(?!)





중국에 알리바바의 마윈이 있다면 한국은 쿠팡의 김범석인가! 

중국 알리바바에 투자한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신생이라 할수 있는 한국 이커머스 기업 쿠팡(대표 김범석)에 10억 달러(1조1000억 원) 투자를 결정했다. 한국 벤처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 

손 회장은 ‘10년 뒤 10배 이상 성장할 회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의 귀재다. 지금은 중국 최고 부호가 된 마윈 알리바바그룹(60조원 기업가치) 창업자 역시 지난 2000년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2000만 달러(200억원)가 발판이 됐다. 뉴욕 증시에 알리바바가 상장하면서 그 가치가 폭등하여 수천배의 수익을 남겼다. 현재 소프트뱅크는 지분율 34.4%로 알리바바의 최대주주다.

알리바바와 마윈처럼 한국의 쿠팡과 김범석 대표가 글로벌 성공신화가 될 수 있을까? 소프트뱅크가 평가한 쿠팡의 기업 가치는 50억 달러(5조 5000억원)이다.

쿠팡은 작년 5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미국의 벤처투자사 세콰이어캐피털과 블랙록 등으로부터 총 4억달러(약 4400억원)를 투자받은 것까지 합하면 1년여 만에 14억달러(약 1조 5500억원)의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

2010년 창업한 쿠팡은 지난해 거래액이 2조 원에 이르는, 국내 최대 소셜커머스 업체로 급성장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은 사람이 2500만 명이다. 쿠팡은 아직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로켓 배송’ 등 물류 혁신을 위한 투자도 늦추지 않고 있다. 실리콘밸리·상하이·시애틀 등 국외 연구개발(R&D) 센터를 연결하는 정보기술력도 강점이다. 

'O2O(Online to Offline)'를 실현하고 '모바일과 물류 그리고 글로벌'을 키포인트로 한 쿠팡의 김범석 대표는 1978년생 스마트 CEO의 대표 주자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석사를 거쳐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 출신으로 하버드대 재학 시절 대학 소식지 ‘커런트’를 창간해 3년후 뉴스위크에 매각할 정도로 컨텐츠 기획력과 경영 능력이 검증된 인물이다.

김범석 대표는 인재 채용에 있어서도 획기적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넘나들며 전문가들을 영입한다. 미국 아마존 출신 IT전문가들의 한국 사무실 근무를 비롯해 패션 디렉터로 유명한 신명은 제일모직 전무를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패션& 뷰티 출신들이 올해초 대거 쿠팡으로 이직했다.

액션도 빠르다. 지난 5월 19일 쿠팡 앱에 오픈한 ‘프리미엄 쇼룸' & '브랜드 전문관' 는 패션 유통계에 이슈가 됐다. 소셜커머스의 한계에서 탈피해 모바일 쇼핑 최강자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패션 & 뷰티 정상 브랜드' 입점을 추진한 것이다. 

백화점 등 오프라인이나 홈쇼핑에서의 부담스런 수수료가 아닌 최적화된 유통마진과 로켓배송, 여기에 비주얼 컨텐츠까지 탑재해 글로벌 마켓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인 것. 이번 소프트뱅크 투자유치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은 쿠팡이 꿈꾸는 비전이 뉴 패러다임 시기의 한국 패션 마켓에도 큰 기회 요소가 되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Fashionbiz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