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어패럴, 사면초가?

2015-06-05 00:00 조회수 아이콘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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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어패럴, 사면초가?




LA 에 본사를 둔 북미 최대의 의류 제조 판매 회사로 미국의 대표적인 패션 업체인 아메리칸 어패럴이 사면초가에 처해있다. 아메리칸어패럴사는 올해 1분기 실적악화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와중에 지난해 축출된 회사 설립자 도브 차니(Dov Charney)와 법적 분쟁까지 겹쳐 약 1000만 달러(약 110억원)의 주식 매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도브차니는 지난해12월 직원에 대한 부적절한 성희롱 및 회사 자금의 불법 유용 등의 부실 경영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아메리칸어패럴사의 발표에 의하면 1/4분기 적자 규모는 2,640만 달러(약 290억원)로 매출액도 전년 동기대비 무려 9.4%나 줄어든 1억 2,420만 달러(약 1,366억원)를 기록했다. 현재 이 회사의 최고 경영자(CEO) 폴라 슈나이더(Paula Schneider)는 지난 3년간의 수억 달러에 이르는 방만한 누적 적자를 줄이기 위해 판매 활성화와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한 지분 매각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여러모로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알려진다.

문제의 발단을 제공한 전임 CEO 도브 차니는 위법 행위에 대한 징계조치로 지난해 6월부터 본사 이사회 결정에 의해 CEO직을 정지 당한 후 12월에 정식으로 해고됐다. 하지만 본사를 상대로 해임 무효소송을 진행 중이며 실질적인 이 회사의 최대 주주로서 헤지펀드 회사 스탠다드 제너럴 (Standard General)사와 의결권을 공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아메리칸어패럴은 최근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장환경 등 외부요인에, 전임 CEO의 불법 행위에 대한 법적 소송 비용 부담, 전임 CEO 추종 세력의 축출, 신규 핵심 인력 충원 등의 내부 갈등까지 불거지면서 최대 위기에 직면한 것. 경영이 정상화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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