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도 ‘메르스’에 떨고 있다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메르스 공포에 패션 산업도 위축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백화점, 대형 쇼핑몰 등을 찾는 고객이 급격히 줄어들었고 매장을 찾는 고객 중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쇼핑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으로 평일에도 수만명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명동은 지난 3일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이었고 면세점 입점 고객도 감소한 분위기다.
지난 5월 성장세를 기록했던 백화점 매출도 5월 30일 주말을 기점으로 주춤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메르스 확진 환자가 거론되고 있는 특정 지역의 백화점은 유입 고객이 현저히 감소하며 매출 하락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패션 업체 관계자는 메르스 공포가 확산된다면 실제 매출에도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부에서는 야외 활동이 취소되고 소비자들이 대형 쇼핑 시설 입점을 자제한다면 작년 세월호 사태에 따른 매출 악영향이 재현될 수도 있다고 걱정하는 분위기다.
백화점 바이어는 “지난 주말 매출이 주춤한 것은 일부 복종에 한정된 것으로 이 역시 메르스 발생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이라고 해석하기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가 높아진다면 소비 심리 역시 얼어붙어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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