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北 의류 임가공 생산 확대
2007-08-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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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北 의류 임가공 생산 확대
패션 업체들이 북한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 더베이직하우스, 뱅뱅어패럴 등은 최근 원가 절감과 품질 확보를 위해 북한에서 임가공하는 제품을 늘리고 있다.
특히 대규모 단지를 형성하고 있는 개성공단과 함께 평양이 패션 업체들의 새로운 생산지로 부상하고 있다.
평양은 개성과 달리 왕래가 까다롭고 교류가 어려운 단점이 있지만 임가공비가 개성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품질이 일부 공장의 경우 중국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일모직은 지난 1999년 평양에 50만달러를 투자하며 북한 생산을 시작했으나 이후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캐주얼 중심으로 소량만 진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 평양에 신사복 생산을 위해 공장을 새로 꾸미고 물량을 늘리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중가 신사복 비중이 확대되면서 중국에서는 고가 라인을, 평양에서는 중저가 라인을 만들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LG패션은 지난 2005년 춘하 시즌부터 프로모션 업체를 통해 평양에서 생산된 완제품을 공급받아 왔다.
‘마에스트로캐주얼’을 중심으로 중가 제품을 북한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TNGT’와 ‘타운젠트’는 정장을 제외한 캐주얼 라인을 일부 만들어왔다.
올해 들어서는 ‘헤지스’도 평양에서 일부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캐주얼 브랜드들은 수익 확보 차원에서 북한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오롱 역시 올 추동에 북한 생산 물량을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렸다.
이 회사는 홈쇼핑에서 정장 판매를 시작하면서 올 추동 수트, 코트를 합해 1만2천장 정도를 북한에서 생산한다.
또 홈쇼핑 물량 생산을 시작으로 품질 개선을 통해 향후 브랜드 제품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더베이직하우스는 지난 해 평양에서 전년대비 두 배 증가한 100만달러 규모의 물량을 생산했고, 올 해도 30% 이상 늘릴 방침이다.
또 북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중장기 계획도 수립해 놓고 있다.
뱅뱅어패럴은 캐주얼 ‘뱅뱅’ 물량을 평양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평양에서 생산하고 있는 아이템 중 약 20%는 중국보다 절반 가량 원가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2007.8.20/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