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저 열풍 국내 상륙

2015-06-15 00:00 조회수 아이콘 1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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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슬레저 열풍 국내 상륙






3년 내 스포츠 시장 30% 차지할 듯


일상·스포츠 경계 사라지며 ‘핫’한 시장 부상
1세대 대표 주자들 쾌속 성장 … 신규 런칭 급증 
  
미국에서 시작된 애슬레저 광풍이 국내에 상륙했다. 

애슬레저(Athlesure)는 애슬레틱(Athletic)과 레저(Lesure)의 합성어로, 일상생활에서도 착용이 가능한 스포티브 웨어를 일컫는다. 최근 미국 패션 시장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은 복종으로, 미네소타 주에서는 여성들의 부문별한 애슬레저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 역시 지난해 스포츠웨어 시장 5조 원 중 애슬레저 웨어가 약 8~9%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는 3년 내 20~3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웃도어의 넥스트 마켓으로 주목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데 최근 1~2년 사이 애슬레저를 표방한 전문 브랜드들의 쾌속 성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전문 브랜드는 물론 스포츠 웨어의 신규 라인 등 10여개가 가세했다.

1세대 애슬레저 더블 성장세 

미국 ‘언더아머’는 대표적인 애슬레저 웨어 브랜드다. 

2011년 효성이 별도법인 갤럭시아코퍼레이션을 통해 국내 처음 소개했다. 첫해 직영 3개점에서 40억원으로 시작, 만 4년 만인 올해 25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21개점에서 올 봄에만 6개점을 추가, 1~5월까지 신장률이 100%를 넘어섰다. 입소문만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신세계 센텀, 롯데 본점, 현대 대구점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 지방까지 인지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텍컴퍼니가 지난해 초 국내 처음 도입한 캐나다 애슬레저 ‘MPG’도 빠른 속도로 세 확장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MPG’ 글로벌 생산을 담당했던 트리큐인터내셔날이 지난해 10월 신설한 별도 법인이다. 1년 6개월 만에 이태원, 가로수길, 분당 직영점에 이어 이달 중순 양재동 본사에 60평 규모 직영 매장을 오픈했다. 

하반기 현대 판교점까지 추가하면 총 18개 매장을 확보하게 된다. 이들 매장의 월평균 매출은 8천만원 정도다. 

위스포츠의 ‘스켈리도’는 2004년 런칭됐다. 가장 크게 성장한 시기는 2013년부터로 그 해 전년대비 30% 신장세를 기록했다. 매장은 27개를 유지하고 있지만 매출은 2012년 70억원, 지난해 110억원, 올해 130~140억원(예상)으로 성장했다.

데상트코리아가 2012년에 도입한 미국 컴프레션 웨어 ‘스킨스’는 최근 2년 새 매년 20% 이상 신장한 데 이어 올 1~5월 매출도 2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데상트’ 내 숍인숍으로 운영 중이다. 

올 들어 애슬레저를 표방한 브랜드 런칭도 빠르게 늘고 있다. 

평안L&C는 프랑스 라이선스 ‘엘르스포츠’를 런칭, 2년 내 백화점과 가두점 60~80개, 3년 내 60% 성장, 연매출 6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미국에서 3년 만에 800억원 브랜드로 폭풍 성장한 ‘타미카퍼’도 한국에 진출했다. 올 1월 설립된 티씨아시아는 오는 7월 공식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초기에는 온라인 유통에만 집중하고 연말부터는 백화점, 플래그십 스토어를 본격 개설해 나갈 예정이다.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룰루레몬 애스레티카’도 국내 직진출을 선언했다. 올 초 룰루레몬코리아를 설립하고 지난 4월 쇼룸을 개설했다. 더베이직하우스도 신개념 스포츠 캐주얼 ‘리그(rrig)’를 통해 이번 시즌 ‘애슬레저 룩’을 집중 선보인다.
애슬레저 열풍은 편집숍까지 그 세를 뻗었다. 더랩일공팔이 런칭한 편집숍 ‘더랩108’, 한세실업이 런칭하는 아동 스포츠 멀티숍 ‘플레이키즈 프로’도 이 시장을 타겟팅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도 애슬레저 라인 강화 

스포츠 브랜드 헤드·아디다스·나이키 등도 5% 미만인 애슬레저 웨어를 키우기 위해 올 들어 치열한 홍보전에 돌입, 최근 신장률 30~150%를 기록 중이다. 

최근 애슬레저는 한 단계 진화하는 양상을 보인다. 기능성 전문 브랜드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변신하거나 패션과 애슬레저를 접목한 형태를 선보이고 있다. 

‘엘르스포츠’ 역시 패션 감도가 강한 애슬레저에 포커싱하고 있다. 

‘언더아머’는 컴프레션 웨어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베이스 레이어의 구매가 30%를 차지했지만 최근 들어 트레이닝 복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베이스 레이어를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MPG’ 역시 런칭 당시에는 요가복과 피트니스 웨어가 매출을 리드했지만 일상복으로 소화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웨어 판매율이 급증, 수영복, 사이클 웨어를 추가 런칭한다. 

남성 비중이 강한 ‘스켈리도’는 여성을 위한 휘트니스, 요가 라인을 강화하고 남녀성 비중을 종전 9:1에서 6:4로 전환한다.
언더아머 최은열 부장은 “애슬레저 웨어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능성 웨어로 소비자들에게 각인된 후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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