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면세점, 중간집계 1위는?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이 마감된 지 2주 차를 넘어서고 있다. 총 21곳이 신청서를 낸 가운데 사업 권을 놓고 각 기업이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다. 특히 2 곳을 선정하는 대기업 군에는 유통 계열사를 갖춘 대기업 오너들이 직접 뛰어들며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지난 1일부터 패션비즈에서는 이와 관련, 투표를 진행했다. 패션 및 유통 관계자들이 생각하는 후보지는 과연 어디일까?
대기업 군에서는 ‘HDC신라면세점’이 1위를 차지했다. HDC신라면세점은 국내 대표 재벌가문인 삼성과 현대가 합작한 만큼 세간의 주목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강북과 강남을 아우르는 교통 요충지 용산을 부지로 선정해 기대를 증폭시켰다. 두 재벌가의 전략적 제휴와 더불어 면세점과 유통가에서 쌓아온 호텔 신라의 탄탄한 실력이 이번 결과를 낳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중소·중견기업군에서는 ‘동대문듀티프리(이하 DDF)’가 1위를 차지했다. DDF는 패션 유통 미용 주얼리 등 각 업종의 대표 중소 중견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엄이다.국내 토종브랜드를 발굴하고 유통 통로를 열어준다는 출범 배경과 함께 디자이너 및 토종브랜드들의 발판인 동대문에 부지를 선정했다. 면세점 사업권 선정 기준인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 중소기업 제품 판매 실적 등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도 부문을 감안할 때 이러한 점이 1위를 결정짓게 한 원인으로 보인다.
오는 7월 최종 선정을 앞두고 대기업군과 중소·중견기업군의 경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관세청은 이번 면세점 운영기업 선정 과정에서 ‘경영능력(300점)’을 최우선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 관리역량(250점)에 이어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판매 실적 등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도(150점),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150점)도 주요 심사항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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