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남성복도 ‘하의 실종’ 패션 부상
반바지 판매 급증에 신상품 출시 잇달아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하의실종 패션이 올 여름엔 남성복 시장에도 유행할 전망이다.
이른 무더위에 남성들의 반바지 착장이 늘고 있는데 최근에는 슈트에 반바지를 입고 출근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기업들도 늘어 남성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 간 남성 의류 중 무릎 길이의 5부 반바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7%나 증가했다. 5부 반바지보다 짧은 길이의 3부와 4부 반바지의 판매량도 149%나 늘었다.
반바지 외에도 남성복 업체들은 '쿨비즈 룩'을 서둘러 선보이고 있다.
손형오 코오롱FnC ‘커스텀멜로우’ 디자인 실장은 “반바지는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하지만 때와 장소에 맞춘 연출법이 필요해 소재와 컬러를 잘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오롱FnC는 올 여름 자사 브랜드 ‘시리즈’, ‘커스텀멜로우’를 통해 비즈니스룩과 캐주얼룩 등 다양한 착장에 어울리는 반바지를 내놨다.
‘커스텀멜로우’는 리넨 혼방 소재의 비즈니스 룩에 적합한 반바지를 출시했다.
반바지에 재킷 착장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위해서는 14만원대의 네이비 자카드(Jacquard) 리넨 바지도 내놨다. 재킷 대신 헨리넥 셔츠와 함께 코디 할수 있도록 했고 넥타이 없이도 충분히 포멀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시리즈’의 세컨 브랜드 ‘에피그램’은 9만원대 반바지를 선보였다. 허리에 주름을 잡지 않은 노턱(No Tuck)과 밑단을 접는 턴업(Turn-up) 디자인으로 재킷과 함께 세트 상품으로 출시한 것.
캐주얼룩의 반바지로는 ‘커스텀멜로우’가 18만원대 화이트 컬러의 카고 반바지와 프린트를 적용한 다잉 하프 팬츠 등을 출시했고 ‘시리즈’를 통해서는 화이트나 블루톤의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코디에 적합한 하운드투스 체크 패턴의 제품을 선보였다.
제일모직은 남성복 ‘엠비오’를 통해 포멀룩에 적합한 14만원대 리넨 혼방 소재의 반바지를 출시했다. 신사복 ‘로가디스’에서는 아이스 언컨 슈트 등 스마트 쿨 비즈 상품을 전략적으로 선보였다.
‘빈폴’은 지난 3월 신개념 리넨 피케(Pique) 티셔츠를 선보여, 출시 한 달만에 1만3000장을 판매하는 등 인기를 끄는 등 후속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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