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중국 전시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Fondation Louis Vuitton)이 아시아 투어를 시작했다.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차이나 월드(China World)’ 신규 복합 단지 안에 마련된 특별 전시공간에서 '프랭크 게리의 건축 - 파리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FONDATION LOUIS VUITTON BUILDING IN PARIS BY FRANK GEHRY' 전시를 개최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 8월 9일까지 중국에서 전시를 이어간 후 10월 15일부터는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오모테산도 에스파스 「루이비통」도쿄에서 순회 전시가 이어질 계획이다.
미술관 공간이 아닌 외부 공간 전시에 참여하는 '미술관 벽 너머(Beyond-the-Walls)' 프로젝트의 첫 포문을 열게 되는 이번 전시는 파리뿐만 아닌 해외에서도 예술 관련 활동을 펼쳐나가고자 하는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의 포부를 드러내는 첫 전시다. 이는 지난해10월 파리,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공식 개관식에서 언급된 향후 발전 방안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개관 전시의 일환으로 선보였던 프랭크 게리 특별전을 바탕으로 구상됐다.
파리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설계를 위한 프랭크 게리의 건축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춘 이번 베이징 전시는 1989년 ‘프리츠커 상’의 영예를 안은 프랭크 게리의 창작 세계를 새로운 관점에서 조망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은 건축가 스스로 “프랑스의 굳건한 문화적 소명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범선”이라 칭한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건물의 최초 스케치 단계에서 최종 준공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설계 과정을 되짚어볼 수 있다.
LVMH 그룹 총수 겸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이사장인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 회장의 요청에 따라 기획된 이번 전시는 프랭크 게리 스튜디오 팀, 그리고 파리 퐁피두 센터의 프레데릭 미게루(Frédéric Migayrou) 건축 분야 총괄 큐레이터, 세바스티앙 셰뤼에(Sébastien Cherruet) 등으로 꾸려진 전시 준비 팀과의 긴밀한 협력 하에 진행된다. 관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프랭크 게리가 고안한 건축물의 면면을 살펴보는 한편, 개관 이후 몇 달 간 펼쳐진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의 예술 활동에 대한 시청각 소개 자료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은 지난 10월 27일 파리 불로뉴 숲(Bois de Boulogne) 내 아클리마타시옹 공원(Jardin d'Acclimatation)에 공식 개관한 이래 지난 7개월 동안 75만여 명의 방문자를 맞이했다.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은 예술 전반과 현대 미술의 진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20세기 근현대 미술 등 역사적인 관점을 제시하는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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