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복 업체, 직영점 투자 늘린다
대형마트 수수료 최대 29%까지 올라
유아동복 전문 업체들이 직영점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아가방앤컴퍼니, 보령메디앙스, 참존어패럴 등은 단일 복종의 획일적인 매장 전개에서 벗어나 멀티숍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멀티숍에는 자사 브랜드 외 타사의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데 상품 회전율, 할인 정책 등을 일괄적으로 발 빠르게 가져가기 위해서는 직영으로 관리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웅희 ‘넥스트맘’ 사업부문장은 “직영점은 임차료, 보증금, 인테리어 등 초기 투자비용은 크지만 안착한 이후 더 나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배경에는 최근 근린형 소비에 대응하는 생활 밀착형 유통채널이 부상함에 따라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집객력이 저하되고 있는 영향도 있다. 업체들은 30% 전후의 수수료를 부담하면서 수익을 내기가 점점 어려워지다 보니 장기적으로는 자체 유통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유통가 입장에서도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멀티숍을 반기는 분위기로, 암암리에 수수료를 단일 매장 대비 10~15% 정도 하향 조정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참존어패럴의 ‘트윈키즈365’는 현재 33개 직영점에서 올 5월까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간 대비 12% 신장하며 선전하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자사 브랜드 중심의 ‘아가방갤러리’에서 콘텐츠와 사이즈를 확대한 유아동 멀티숍‘넥스트맘’을 오픈하고 있다.
이들은 수익을 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숍 자체 브랜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트윈키즈365’는 작년 자체 의류 브랜드 ‘트윈키즈365’를 런칭해 상품 구색을 강화했고 ‘넥스트맘’은 현재 용품사업부에서 브랜드를 개발 중이다.
직영으로 매장을 관리하는 것은 숍 브랜딩에도 효과적이다.
보령메디앙스는 유아동 상품 구성에서 나아가 성인 관련 아이템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한 ‘디오가닉’과 ‘크래들투크래들’, 교육과 놀이까지 결합한 리테일숍 ‘아이에게’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직영점에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유통 트렌드에 부합하고 장기적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좋은 모델이지만, 안착하기까지의 시간과 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회사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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