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결산7 - 캐주얼

2015-06-26 00:00 조회수 아이콘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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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결산7 - 캐주얼






캐주얼 시장은 상반기 별다른 변화없이 리딩 브랜드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소비 위축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이 리딩 브랜드로 쏠림 현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지오다노’, ‘폴햄’, ‘게스’, ‘MLB’ 등 상위권 브랜드이 매출을 주도한 것. 또 스트리트 컨셉의 브랜드들이 크게 늘었고 가격 경쟁 심화에 따른 초저가 상품의 출현 등도 이슈였다.

전반적인 시장 흐름은 1~2월 겨울 상품의 매기가 일찍 끝났다. 특히 다운류 판매가 급감했고 무스탕과 코트류가 새로운 효자 상품으로 부상했다.

이어 봄 시즌 항공점퍼가 인기를 얻으면서 새로운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항공점퍼의 인기에 힘입어 데님 팬츠, 맨투맨, 티셔츠가 트렌드를 주도한 반면 재킷, 셔츠, 면팬츠의 판매는 예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상품 기획 방향에 따라 브랜드별 희비가 엇갈렸다. 4~5월에는 지난해 세월호 사태의 기저효과라 매출이 반짝 상승했으나 5월 말 메르스 발병으로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존별로는 컬처캐주얼의 신장세가 가장 높았고 베이직캐주얼의 선방에 비해 스타일리쉬캐주얼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4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진캐주얼은 데님의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또 베이직캐주얼존에서는 ‘지오다노’의 독주에 ‘폴햄’이 회복세로 돌아서 매출 상승률이 높았고 진캐주얼존에서는 ‘게스’의 독주가 유지됐다. 또 컬처캐주얼존에서도 ‘MLB’가 탑 자리를 수성하는데 성공했고 스타일리쉬캐주얼존은 약세를 띠긴 했지만 ‘마인드브릿지’가 체면을 살렸다.

트렌드 면에서는 힙합 스트리트 컨셉의 블랙&화이트 스타일이 주도했다. ‘폴햄’, ‘TBJ’, ‘지오다노’, ‘NII’ 등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스트리트 캐주얼의 영향을 받은 블랙&화이트 컬러 라인을 출시해 인기를 얻었다. 가두점이나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전개하는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에서도 블랙&화이트 컬러 라인이 판매를 주도했다.

또 ‘클라이드.n’은 ‘프랭크스톤’, ‘펠틱스’는 ‘HVPE’, ‘엠할리데이’는 ‘벙커버스터’ 등 메인 컨셉과 별도로 스트리트 컨셉을 강조한 서브 라인을 숍인숍으로 전개했는데 이 역시 매출 신장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기존 브랜드뿐만 아니라 스트리트 컨셉의 신예 브랜드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어드바이져리’를 비롯해 ‘스위브’, ‘슈퍼콤마비’, ‘마틴 바이 마틴싯봉’과 같이 패션잡화 브랜드에서 파생된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가 런칭되기도 했다.

상반기 캐주얼 업계의 또 다른 이슈는 불황 극복을 위한 가격 전략이다.

업체들은 SPA 브랜드의 선전과 인터넷쇼핑몰 브랜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초저가 전략이라는 강수를 꺼내 들었다. 4~5만원대에 판매되던 바람막이 점퍼가 2~3만원대로 인하되어야 판매율이 증가했고 5,000원 티셔츠, 1만원대 청바지 등 가격대를 대폭 낮춘 기획 상품에만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었다.

캐주얼 브랜드의 가격 할인 경쟁이 심화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대형 백화점의 아울렛 점포 확대와 백화점 닷컴 매출 비중이 늘어나며 정상 상품의 판매율이 하락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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