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물들인 K-패션 , K-팝은?

2015-06-29 00:00 조회수 아이콘 1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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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라노 물들인 K-패션 , K-팝은?






밀라노의 밤을 K-패션과 K-팝이 물들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이탈리아 밀라노의 중심가 아레아 페르골레시(Area Pergolesi)에서 개최한 ‘K-패션 인 밀라노(K-Fashion in Milano)’가 글로벌 패션 한류에 불을 지핀 것.

한국 패션 브랜드로는 기남해 디자이너의 「바스통」서병문 디자이너의 「병문서」 김승준 디자이너의 「제프」가 참가해 상품전시와 패션쇼를 선보였다. 저지(Jersey) 소재로 제작한 「바스통」의 레인코트, 자연친화적인 성분을 활용한 배지터블 레더로 제작한 완성도 높은 「제프」의 가방 컬렉션으로 한국 패션의 독창성을 알리며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높였다. 

또한 「병문서」 는 매쉬, 가죽, 면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독특한 패턴과 스타일의 컬렉션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런웨이쇼를 진행해 현지 바이어들의 계약 상담 및 해외 패션 관계자들로부터 러브콜이 쇄도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들 신진디자이너 브랜드들은 지난 6월 16~19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남성복 수주회 삐띠워모(Pitti Uomo)에 참가해 약 40만 5000달러의 계약 상담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런웨이를 지켜본 MFF패션매거진의 엘리스 모렐리(Alice Morelli) 기자는 “한국의 디자이너들은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태리 패션업계는 이를 주목하고 있다”며,“내년에도 밀라노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병문 디자이너는 “밀라노 엑스포 기간에 맞춰 열린 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현지의 패션 관계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참가자에게 브랜드를 알릴 기회가 됐다”며 “더 좋은 컬렉션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패션 브랜드의 런웨이쇼에 이어 한국 어쿠스틱 소울을 대표하는 보컬 트리오 어반자카파가 참가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착용하고 K-패션과 K-팝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펼쳤다. 어반자카파의 리더 권순일은 “현지의 관객들이 열정적으로 즐기는 모습에 놀랐다”며 “앞으로도 이런 색다른 공연을 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철 부원장은 “K-패션과 K-팝에 대한 관심이 밀라노에서도 이렇게 뜨거울 줄 몰랐다”면서 “패션 브랜드와 뮤지션들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융합 공연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패션 인 밀라노’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철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 이용준 주이탈리아 한국대사 등을 비롯해 현지의 패션, 문화, 예술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진행됐다. 또한 밀라노의 대표적인 쇼룸인 리카르도 그라시 쇼룸(Riccardo Grassi Showroom)의 안드레아 굴리엘미(Andrea Guglielmi), 트위스트(Twist)의 유틴 린(Yu-Tin Lin), 재클린 퐁(Jaqueline Fong) 등 유명 바이어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보그이탈리아(Vogue Italia)의 시니어 패션에디터 사라 마이노(Sara Maino), MF패션(MF Fashion)의 기자 프란체스카 마누지(Francesca Manuzi), 라리퍼블리카(La Republica)의 기자 페데리코 포레티(Federico Foretti) 등 유력 언론인들도 참석했으며 이탈리아 유명가수 마리카 아야네(Marica Ayane)가 행사장을 찾아 한국 패션과 음악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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