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결산- 스포츠

2015-06-30 00:00 조회수 아이콘 1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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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결산8 – 스포츠






스포츠 시장이 불황에 강하다는 속설이 상반기 증명됐다.
 
올해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스포츠 빅 이벤트도 없어 큰 기대를 걸지 않았지만 상반기 스포츠 시장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몇 년 동안 주춤했던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메이커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 여기에 ‘데상트’와 ‘뉴발란스’ 등 신흥 강자가 성장을 이어가며 시장을 이끌었다.
 
작년부터 아웃도어 트렌드가 물러나면서 과도하게 팽창됐던 시장의 거품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스포츠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와 헤리티지가 주목을 받았다. 따라서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확실하고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브랜드들이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나이키’가 신발 부분에서 주도권을 되찾으면서 반등의 기회를 찾았고 ‘아디다스’도 ‘아디다스 오리지널’을 비롯해 트렌디한 제품을 앞세워 10~20대 젊은층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데상트’도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틀 확고히 할 수 있는 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선두 경쟁에 가세하는 모양새다. ‘뉴발란스’ 역시 키즈와 라이프스타일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상위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그러나 나머지 브랜드들은 갈수록 시장에서의 지배력이 약해지고 있다. ‘푸마’, ‘컨버스’ 등 직진출 브랜드들은 매출이 크게 하락했고 라이선스 브랜드와 내셔널 브랜드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매출이 하향 평준화되고 있다.
 
주요 백화점 매출을 비교하면 이들 브랜드의 월 평균 매출 차이는 3배에서 심하게는 5배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대형 브랜드들에 의한 시장 지배력이 공고해지고 있는 가운데 소형 브랜드들은 시그니쳐 아이템으로 소비자를 공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스케쳐스’, ‘디아도라’에 이어 올해 ‘스베누’, ‘블루마운틴’ 등으로 이어지는 소형 브랜드들의 약진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상반기 단일 아이템의 인기로 수만족에서 수십만족의 판매고를 올렸다.
 
한편 상반기 스포츠 시장에서는 예년에 없던 새로운 이슈들도 있었다. 우선 슈즈 브랜드 전개권을 놓고 여러 브랜드들이 각축전을 벌였다. 지난해 ‘버켄스탁’을 LF에 빼앗긴 네오미오가 최근 ‘디아도라’의 전개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GLBH코리아는 최근 이태리를 중심으로 2~3개의 브랜드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펑 그룹의 라이선스 관리 자회사인 GBG(글로벌브랜즈그룹)의 한국법인인 GBG코리아가 소리소문없이 ‘스파이더’ 런칭을 준비, 이르면 7월 첫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 이랜드가 미국의 슈즈 브랜드 ‘수프라’를 인수했고 슈페르가, 와코 등도 신규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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