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화에 한발짝 다가선 ‘스마트 패션’

2015-06-30 00:00 조회수 아이콘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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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화에 한발짝 다가선 ‘스마트 패션’





‘쿠론’ 글림, ‘직토 워크’ 등 패션·IT 시장 선점 나서


멀게만 느껴졌던 스마트 패션이 대중화에 한발짝 다가서고 있다. 패션기업은 물론 IT기업에서도 패션성을 더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스마트 패션 시대’의 시작을 알리고 나선 것.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디자이너 브랜드 ‘쿠론’은 오는 7월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백 ‘1.0; 글림’을 출시한다. 글림백은 NFC(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과 블루투스 기술을 적용해 가방과 스마트폰을 자동으로 연결하고, 스마트폰의 상태를 가방 겉면에 부착된 사각 엠블럼에 불빛으로 나타나도록 한 제품.

실행 방법은 간단하다. NFC칩이 내장된 가방 안쪽 포킷에 블루투스 기능을 켠 스마트폰을 넣으면 된다. 전화가 왔을 시에는 아쿠아 마린 컬러가 빛나며, 텍스트 메시지가 오면 루비컬러, SNS 알림이 오면 자수정 컬러가 은은하게 빛을 낸다. 또한 스마트폰과 글림백이 일정거리 이상 떨어지면 세 가지 색상이 교차되며 빛을 내 휴대전화의 분실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설계했다.

클러치백과 숄더백은 기존 세콰트레의 미니멀한 스퀘어 디자인을 적용해 실용적이면서 유니크함을 살렸다. 여기에 뉴 스테파니까지 모두 세 가지 디자인이 출시된다. ‘쿠론’은 이미 지난 17일부터 사전예약 주문을 시작, 순조로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박세윤 ‘쿠론’ 기획팀 차장은 “일반적으로 바지 주머니에 휴대전화를 넣고 다니는 남성들과 달리, 주로 가방에 휴대전화를 넣고 다니는 여성 고객들은 스마트폰의 연락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쿠론’의 글림은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기획되었으며, 은은한 불빛이 세련되게 깜빡여 전체적인 스타일에도 무리를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밴드 ‘직토 워크’도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화제를 모았다. 국내 스타트업 직토가 만든 이 제품은 걸음교정 기능을 메인으로 내세웠다. 대학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보행 시 팔의 움직임으로 발걸음의 모양, 주기, 방향 등을 분석, 걸음걸이를 측정할 수 있는 것.

특히 ‘직토 워크’는 스트랩 교체 기능을 통해 패션성을 더했다. 실리콘 밴드를 기본 구성으로 이탈리아 가죽을 사용한 가죽 스트랩과 소원팔찌로 잘 알려진 ‘모리’와 협업한 핸드메이드 스트랩을 추가로 선보였다.

‘직토 워크’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지난해 말 미국 최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40일 만에 1억80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선주문 받은 것. 본격적인 제품 출시가 오는 7월인 것을 감안하면 패셔너블하고 실용적인 스마트 디바이스에 대한 전세계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짐작케 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이달 자체 개발한 은사 섬유 소재를 활용한 스마트웨어 ‘야크온 P’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심장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인 심전도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측정해 정확도를 높였으며, 섬유기반으로 만들어 세탁이 가능한 것이 특징. 또한 LG전자와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해 ‘야크온 P’를 통해 나타나는 수치를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제일모직의 남성복 ‘로가디스’는 일찍이 스마트 패션을 선보인 사례다. 지난 2013년 업계 최초로 NFC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수트’를 선보인 것. 이어 구김 방지와 생활 발수, 하의 물세탁 등 매년 기능을 더한 업그레이드 상품을 출시, 올해 5월까지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2배 이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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