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분석 11 - 핸드백/슈즈

2015-07-03 00:00 조회수 아이콘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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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분석 11 - 핸드백/슈즈






핸드백 브랜드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반전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리딩 핸드백 브랜드들의 매출이 2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3~4년 전 까지만 해도 매년 평균 10~20%의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국내 핸드백 시장 내 절대적인 마켓셰어를 차지했던 ‘엠씨엠’, ‘닥스’, ‘루이까또즈’, ‘메트로시티’ 4대 브랜드의 기세가 작년부터 꺽이기 시작해 올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이는 ‘루즈앤라운지’, ‘브루노말리’, ‘제이에스티나’ 등 신흥 중저가 브랜드들이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약진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된데다 스마트 소비의 확산으로 로고백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스트리트 무드와 캐주얼라이징이 트렌드로 대두되면서 가죽 소재의 클래식 핸드백의 인기가 한꺼풀 사그러들고 있는 것도 매출 하락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올해 초 해외 럭셔리 브랜드들의 가격 인하가 국내 내셔널 브랜드의 매출 부진을 부추겼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상반기에도 백팩의 인기가 이어졌는데 특히 김수현, 이민호, 박수진 등 소위 말하는 ‘연예인 백팩’ 아이템이 완판을 거듭하며 대박 아이템 자리를 지켰다.

핸드백 업체들은 올 상반기 외형 확장이나 신규 투자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무게를 두고 기존 매장의 규모를 확대하거나 새로운 라인 출시로 매출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제화 업체들도 올해 분위기를 반전시킬 만한 호재를 찾지 못했다. 여기에 국내 제화시장을 이끌어온 제화 3사의 구도가 무너지면서 업계 긴장감을 더했다.

국내 제화 시장을 평정했던 금강, 엘칸토, 에스콰이어는 살룽화와 수입화 등의 기세에 눌려 엘칸토가 이미 이랜드에 인수된데 이어 에스콰이아가 패션그룹형지의 계열사인 에리트베이직에 인수 합병되면서 사실상 금강만이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

그나마 금강은 노후화된 브랜드 이미지 탈피와 젊은 고객층 확보를 위한 변신을 끊임없이 시도하며 올 상반기에도 브랜드별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국민 브랜드 자리를 유지했다.

올해는 패션 스니커즈와 슬립온 등의 캐주얼화에 이어 여름 시즌에 들어가면 스포츠화와 샌들이 인기 아이템으로 급부상, 업체들은 아이템을 다각화하며 토털 브랜드로의 확장을 꾀했다.

실제로 ‘슈콤마보니’, ‘스타카토’ 등 디자이너 구두의 경우 캐주얼화 매출이 60~70% 이상, ‘탠디’와‘ 미소페’ 등 정통 캐럭터화 매장에서도 30~4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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