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사이즈라도 스타일은 포기 못해
캐릭터 시장 빅사이즈 수요 급증
배 나온 중년 남성이 캐릭터 시장의 주요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다.
패턴이 넉넉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 슈트 품목도 상의 기준으로 110 사이즈의 팔림새가 높아지고 있다.
슈트와 관련 상품의 판매율이 작년보다 두 배가량 늘었고, 일부 업체에서는 전년대비 생산 물량을 크게는 60~100% 가량 확대 하고 있다.
신원 이상진 이사는 “레귤러 핏과 빅사이즈 판매율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체형이 큰 남성일 수록 신사복에 비해 날씬하고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캐릭터 캐주얼을 선호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서도 이 같은 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추동 시즌부터 치수가 큰 코트와 셔츠, 슈트 물량을 늘리거나, 넉넉한 실루엣의 패턴을 보강하고 있다.
신성통상은 추동 시즌 코트와 아우터 품목에서 110 사이즈를 내놓기로 했다.
이 회사가 전개하고 있는‘지오지아’가 지난 2012년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블랙 ’라인의 슈트 외에도 다운 점퍼와 겨울 코트, 드레스 셔츠에 110 사이즈를 구성한다. 특히 슈트는 올해 총 4천착의 110 사이즈를 출고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10 사이즈 슈트가 시즌 마감 판매율이 65%에 달할 만큼 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이승진 ‘지오지아’ 상품기획팀장은“3년 전부터 슬림핏과 달리 패턴부터 체형이 큰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을 출시하면서 탄탄한 40대 고객층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세계톰보이도‘코모도스퀘어’의 슬림한 패턴과 반대되는 레귤러 라인 슈트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115사이즈 까지도 구성해 다양하게 확보하기로 한 것.
인디에프도 ‘트루젠’의 클래식라인에서 110사이즈 슈트와 드레스셔츠를 내놓기로 했다. 신원의 ‘지이크파렌하이트’는 110사이즈의 슈트 구성은 이미 몇 시즌 전부터 꾸준히 유지해 왔는데 한동안 제품 기획 반영을 축소했던 레귤러 패턴을 보강했다.
박석용 신세계톰보이 이사는 “패턴과 사이즈 체계를 수정하기 위해 최근 한국인 남성 표준 체형을 분석한 결과 이 시장 주류 소비자 상당수가 과체중으로 나왔다. 큰 사이즈에 대한 수요가 상당했는데도 이를 그동안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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