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산업, 컨벤션으로 신성장동력 찾는다

2015-07-03 00:00 조회수 아이콘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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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산업, ‘컨벤션’으로 新성장동력 찾는다






‘인디브랜드페어’ 5년간 700여 개 브랜드 참여

패션협회, 한·중 비즈니스 포럼 연계해 내실 교류 이끌어

국내 패션산업이 ‘컨벤션 비즈니스’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가고 있다.

최근 국내 패션시장은 본격적인 리테일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브랜드 홀세일러와 이를 사입하는 리테일러가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더욱이 서울 주요 상권은 물론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까지 여러 브랜드를 편집해서 판매하는 편집숍(select shop)이 일반화되면서 독특한 감각과 시장경쟁력을 갖춘 홀세일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에이랜드’ ‘원더플레이스’ 등 기업형 리테일러가 등장하고, ‘어라운드코너’ ‘시리즈코너스’ 등 대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듦에 따라 홀세일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컨벤션’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컨벤션 비즈니스’ 활성화는 정부와 단체의 역할도 한 몫 하고 있다.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지난 201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인디브랜드페어(Indie Brand Fair: IBF)’를 <패션인사이트>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IBF’는 올해 5년째를 맞고 있으며, 그동안 IBF를 거쳐 패션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브랜드만 700여 개에 이르는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등용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 시장경쟁력 갖춘 디자이너 브랜드 등용문으로

특히 IBF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패러다임을 바꾼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과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는 부띠끄숍이나 일부 백화점에서 특정 고객을 상대로 사업을 펼쳤다. 서울시에서 10여 년간 매년 100억원 안팎의 적지않은 예산을 지원해 서울컬렉션을 지원했지만, 국내 패션유통 구조가 수주사입제가 아니라서 효과가 미미했다. 더욱이 상당수 브랜드들이 홀세일 사업에 대한 준비가 부족해 해외시장에서도 외면받았다”며 “IBF로 인해 명확한 아이덴티티에 시장경쟁력까지 갖춘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실체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IBF를 통해 배출된 디자이너 브랜드 가운데는 이미 유명 스타 브랜드 반열에 오른 브랜드가 적지 않다. 또 국내 메이저 패션기업과 콜래보레이션은 물론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M&A가 성사되는 등 시장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세인트’를 전개한 김지상 디자이너는 ‘베나트리’란 중국 패션기업과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새로운 성장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 중국 시장서 새로운 성장기회 만든다

‘인디브랜드페어’는 출범 초기부터 중국 바이어들에게 공을 들여왔다. 첫 회부터 중국 패션기업 경영자와 리테일러 50여 명을 초청해 비즈니스 교류회를 개최했으며, 2014년에는 글로벌 브랜드 육성사업의 ‘한중 비즈니스 교류회’를 동시에 개최하기도 했다.

중국 패션시장이 편집숍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리테일시대로 전환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상대로 홀세일 비즈니스를 활성화 시킨다는 것이 그 목적이었다. 그 결과 지난 5년간 적지않은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중국 기업과 관계를 맺는 계기가 됐다.

특히 올해는 중국 IT시장의 대표 주자인 넷이지(www.163.com) 그룹의 딩레이 회장을 기조연설자로 초청해 ‘한·중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유도하고 있다. 넷이지는 이메일과 뉴스포털 부문에서 중국 1위 기업이며, 온라인 게임시장에선 텐센트에 이어 2위 기업이다. 이 회사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www.xiupin.com)을 오픈하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 패션기업과 제휴해 3년내 2000억 RMB 규모로 키우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패션협회는 7월 포럼에 이어 8월 26~27일에는 중국 항저우 넷이지 그룹 본사에서 ‘한·중 비즈니스 교류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연계 사업을 추진한다.

항저우 행사에는 ‘글로벌 브랜드 육성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20여 개 한국 패션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며, ‘티몰’과 ‘타오바오’를 운영하는 알리바바 그룹과 JD닷컴 등 중국 주요 온라인쇼핑몰 기업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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