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티드사, 리미티드 마저 매각 외의류 ‘중단’

2007-08-24 11:18 조회수 아이콘 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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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티드사,
「리미티드」마저 매각 외의류 ‘중단’
미국의 대표적인 의류 유통업체 리미티드 브랜드(Limited Brands Inc.)가 「익스프레스」에이어 「리미티드」까지 매각하면서 외의류 사업에서 사실상 손을 뗀다. 리미티드 사는 지난 몇 년간 실적부진을 겪었던 외의류 브랜드 부문을 모두 매각하고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과 바디용품 「배스 앤 바디 웍스(Bath & Body Work)」를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것에 가닥을 잡고 해외 시장 진출로 글로벌 성장을 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리미티드 사는 「빅토리아 시크릿」 「리미티드」 「익스프레스」 「배스 앤 바디 웍스」「C.O. 비글로우」 「라 센자(La Senza)」 「화이트 반 캔들(White Barn Candle)」, 헨리 벤델 백화점을 운영하는 매출 10조원 규모의 미국의 대표적인 의류 유통업체. 최근 리미티드는 1963년 처음 창업하면서 런칭한 의류브랜드 「리미티드」의 주식 75%를 사모펀드 썬 캐피탈 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리미티드 브랜드는 현금은 받지않는 조건으로 매각하며 이번 매각으로 세후 4200만 달러(385억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각은 8월 중순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리미티드」는 남녀 캐주얼 의류를 취급하는 브랜드로 251개의 점포에 2006년 매출액은 4억9300만 달러(4500억원)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6월에 매각을 합의한 「익스프레스」 브랜드에 대해서는 종전에 발표했던 67% 주식 매각에서 비중을 높인 75%의 주식 매각을 마무리했다. 리미티드 사는 사모펀드 골든 게이트 캐피탈로부터 현금 6억200만 달러(5500억원)를 받았다. 「익스프레스」는 남녀 캐주얼 의류를 취급하는 브랜드로 미국 전역에 624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6년 매출액은 17억 달러(1조5600억원)에 달한다.

리미티드 사의 레슬리 웩스너 회장은 공식 발표문에서 “자사는 다양한 의류 브랜드의 포트폴리오에서 이제 세계적인 2개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과 「배스 앤 바디 웍스」를 중심으로 한 회사로 탈바꿈했다”면서 “이번 매각으로 「리미티드」 「익스프레스」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으며 새로운 리미티드 사는 수익율 제고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리미티드 사의 의류부문은 전성기에는 전체 매출의 70%에 달할 만큼 수익성이 좋은 부문이었으나 최근에는 전체 매출의 20% 수준으로 전락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006년 리미티드 사의 전체 매출은 107억 달러(9조 8000억원)이었고 「리미티드」와 「익스프레스」 두 브랜드의 총 매출은 21억 9300만 달러(2조원)로 대부분의 매출은 「빅토리아 시크릿」과 「배스 앤 바디 웍스」에서 나왔다.

리미티드 사는 이번 매각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대변인은 밝혔다. 현재 51억 2000만 달러(4조 7000억원, 2006년) 규모인 「빅토리아 시크릿」과 함께 최근 주식을 인수한 캐나다 란제리 브랜드인 「라 센자(La Senza)」를 중심으로 캐나다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5년간 「빅토리아 시크릿」 매출을 50% 가량 증가한다는 목표로 이너웨어 이외에도 스포츠웨어, 액세서리, 수영복 라인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바디용품 브랜드인 「배스 앤 바디 웍스」도 캐나다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착수할 것이라고 성장전략을 강조했다.

리미티드 브랜드은 1963년 오하이오 주 컬럼버스에서 창업자인 레슬리 웩스너 회장이 「리미티드」라는 여성복 점포를 열면서 사업을 시작했으며 1980년대에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리미티드」「익스프레스」를 확장했고 「빅토리아 시크릿(1982)」 「헨리벤델(1985)」 「애버크롬비 앤 피치(1988)」를 인수했으며 「배스 앤 바디 웍스(1990)」를 런칭하면서 미국의 대부분의 쇼핑몰은 리미티드 사의 브랜드가 모두 장악했을 정도로 사업이 성공했다. 그러나 1990년대 초 부진에 처하면서 「레인 브라이언트(Lane Bryant)」 「러너 뉴욕(Lerner New York)」 「애버크롬비 앤 피치」를 분사하고 1700여개의 점포를 폐점하는 등 구조조정을 감행해 새로운 기업으로 재탄생했다.

현재 리미티드 브랜드는 「빅토리아 시크릿」 「배스 앤 바디 웍스」 「C.O. 비글로우(바디용품 편집숍)」 「라 센자(La Senza, 이너웨어)」 「화이트 반 캔들(White Barn Candle, 양초)」의 브랜드 하에 3140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