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계의 가장 큰 고민거리 가운데 하나는 바로 회사의 인지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 고민을 크리에이티브 팩토리가 소개한 BMPI 지수가 깔끔하게 해결한다. 크리에이티브 팩토리가 직접 기획하고 배포한 브랜드 시장 지배력 지수. 올해는 아웃도어•스포츠 시장부터 공개하기로 했다.
2000년대 초반, 스포츠웨어 시장은 다른 패션 복종의 부러움을 사며 가파르게 성장했고, 2010년대 초반, 아웃도어 시장은 스포츠웨어시장의 성장을 비웃으며 더욱 가파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현재 많은 브랜드들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아웃도어•스포츠시장의 경쟁은 심화되고, 성장률은 평지를 걷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브랜드 각각의 색깔은 옅어지고 ‘라이프스타일’이라는 트렌드를 따라가기 바쁘다.
크리에이티브 팩토리는 이런 액티브마켓의 현실을 정확히 판단하고 진단하기 위해 BMPI를 통해 분석한 두 권의 책을 발간했다.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관계자는 “현재 아웃도어•스포츠 업계는 브랜드 자산과 브랜드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크리에이티브 팩토리는 액티브 마켓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했고 현재 전환점에 놓인 액티브 해법을 내어 놓기 위해 조사보고서를 발행한다”고 전했다.
크리에이티브 팩토리가 발간한 첫 번째 책은 레저에 대한 인식과 활동, 향후 추구하는 레저활동 등을 성별, 연령별,패션스타일별로 분석해 다루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팩토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레저’라는 단어로 연상되는 활동으로 등산(21.6%)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한 ‘건강’과 ‘친목도모’을 들었을 때 연상되는 활동과 향후 경험해보고 싶은 레저활동 장소로 도시나 실외보다 산, 바다, 강에서의 활동을 선택해 ‘아웃도어’에 관한 인기가 식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크리에이티브 팩토리의 두번째 책에서는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의 BMPI순위와 BMPI로 분석한 자료들이 소개됐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의 인지도와 연상 이미지를 조사해 브랜드 자산과 브랜드 관리 지표 등을 제공한다.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관계자는 “인지도와 연상 이미지의 매트릭스 분석으로 전체 시장에서 각 브랜드의 위상을 분석해 현재 브랜드의 건강 상태를 진단 할 수 있다”며 “미래의 연상 이미지를 반영하는 신선도, 구입 의향률을 분석함으로써 미래 위상을 예측할 수 있고, 각 브랜드의 장단점을 발견할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소비자 마음을 전하는 BMPI지수
크리에이티브 팩토리의 조사결과 전체 BMPI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총 16개의 브랜드 가운데 9개의 브랜드는 아웃도어 브랜드였으며 7개의 브랜드는 스포츠 웨어 브랜드로 나타났다. 1위는 BMPI 74.8을 기록한 나이키가 차지했으며2위 노스페이스(52.3), 3위 아디다스(51.8), 4위 케이투(49.2), 5위 블랙야크(42.8) 등이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1000개의 브랜드 가운데 상위 4개의 브랜드(나이키, 노스페이스, 아디다스, 케이투)가 전체 응답의 50%를 넘을 정도로 강력한 BMPI 지수를 기록했다.
한선희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대표는 “브랜드의 애착도와 신선도를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그 위상을 추적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브랜드의 시장지배력과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BMPI는 향후 매년 조사하고, 아웃도어•스포츠 시장에 대한 브랜드 추이를 다년간 지속적으로 분석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MPI의 장점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접근해 매우 실용적이면서 객관화 되어 있다는 점이다. 올해 BMPI조사에서는 패션 제품의 특성과 현재 국내의 경쟁상황을 고려해 브랜드 자산모델에 우리나라의 상황을 접목시켜 나온 결과이다. BMPI는 브랜드 자산을 구축하기 위해 기업들이 지금까지 노력한 마케팅 성과를 평가 할 수 있고, 앞으로 해당 브랜드의 마케팅 활동에 소비자가 얼마나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인지 예측 가능하다.
BMPI지수, 믿을 만한가요?
일단은 믿을 만 한 것으로 보인다. BMPI는 소비자가 특정브랜드의 제품을 구입할 가능성을 환산한 지수로 5가지의 요소들을 가중치로 적용해 표준화한 수치이다. BMPI는 특정 브랜드의 주요 구성요소인 인지도와 호의도, 연상이미지 등을 중심으로 브랜드의 구입 의향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분석하고 가중치를 산출해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지수이다.
즉 BMPI가 높을수록 브랜드의 경쟁력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구입의향보다 잠재적인 미래의 경쟁력을 판단하는데 의미가 높다. BMPI는 사실상 패션업계 전체 브랜드들의 경쟁력을 평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지수라는 것에 의의가 있다. 지수는 단순히 브랜드의 경쟁력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건강상태와 문제점을 판단하는 진단시스템이 도입돼 있어 각 브랜드에 맞는 전략을 제시해 준다.
BMPI가 다른 지수들과 다른 큰 이유는 현재의 브랜드 파워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브랜드 파워를 예측 할 수 있다는 점이다. BMPI는 브랜드 자산이론에 업계 전문가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해 나온 지수로 BMPI만의 분명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BMPI의 기획과 조사, 분석을 함께한 ‘알앤에이리서치’ 임진국 대표는 BMPI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브랜드 자산은 고객의 브랜드 인지도와 브랜드 연상으로부터 형성되고, 강력한 브랜드는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도에서 창출되기 때문에 고객의 관점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BMPI는 소비자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접근해 도출한 이론이며 미국 다트머스 대학의 켈러교수가 개발한 Brand Equity 모형을 토대로 만들어 졌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패션 산업계의 특성과 현재 경쟁상황을 고려해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보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