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잡화 중국 직진출 급증
중견기업 이어 창의력 앞세운 소기업까지
중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패션 잡화 업체들이 올 들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에서 인기가 무르익기 시작한 브랜드들의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데 ‘엠씨엠’과 ‘루이까또즈’ 등 리딩 핸드백 중심에서 최근 다양한 컨셉의 브랜드와 다채로운 아이템의 브랜드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중대형사가 아닌 이들 업체들이 직진출에 있어 초기 투자 비용이 부담스럽지만 브랜드 관리와 중장기적인 영업 활동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이 강한 국산 액세서리 브랜드가 반응이 뜨거워지면서 이들 업체들은 이례적으로 중국에 터를 닦기 시작했다.
동양화가 육심원이 런칭한 패션 액세서리 ‘육심원’은 중국에서 카피 제품에 골머리를 앓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갤러리에이엠은 현재 중국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육심원’의 카피 제품 방지와 중국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 중국 지사를 설립했다.
중국 심양 럭스빌쇼핑몰, 상해 케리센터, 상해 휴아이하이 종 로드숍 등에 최근 입점했으며, 하반기 중국 해신 백화점과 베이징, 중국 온라인 몰도 오픈 예정이다.
로헨의 ‘애나케이’ 역시 최근 상해에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상하이엑세스올 유한호사로 법인 등록을 완료했다. 감성 일러스트 작가 박수란과 손잡고 런칭된 ‘애나케이’는 문구부터 패션 액세서리까지 여성이 원하는 워너비 아이템을 담은 토털 멀티숍이다. ‘애나케이’는 백화점과 쇼핑몰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에서 어느 정도 기반을 다진 액세서리 브랜드들도 중국 시장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로만손은 최근 중국 현지 법인 제이에스티나(가식제나)유한공사를 설립하고 법인 장에 이정일 상무를 발령했다.
현재 중국 공항 면세점 푸동, 북경, 신라 마카오, 하이난 등까지 총 5개점을 확보했고 이어 광저우, 북경, 충칭 공항 면세점을 연내에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지난달 상해 뉴월드 다이마루에, 북경 신광천지, 상해 광후이광장에 입점했고, 내년 북경, 상해, 충청, 심양 등에도 출점한다.
리녹스그룹의 모자멀티숍 ‘햇츠온’도 중국 사업을 위해 첫 해외 지사를 중국에 세웠다. 중국 상해에 햇츠온 지사를 설립하고 지사장에 외환은행 출신의 박종선씨를 선임했다. 오는 9월경에 중국 상하이시 창닝구 주광(久光)백화점에 중국 1호 단독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중국 직진출은 향후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토종 선글라스 스눕바이의 ‘젠틀몬스터’는 국내에서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내년 초 중국에 출격한다. 현재 중국 백화점 아이웨어 편집숍 일부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위해 직접 진출을 모색한다. 이 회사는 내년 선글라스 성수기 시즌에 앞서 상해에 쇼룸을 오픈하고 현지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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