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기승 가을 상품 ‘비상’

2007-08-27 09:38 조회수 아이콘 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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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기승 가을 상품 ‘비상’

어패럴뉴스(2007-08-27)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패션 업체들이 가을 상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남, 여성복과 캐주얼 등 주요 복종은 예년의 경우 8월 초나 중순부터 가을 상품 판매가 시작됐으나 올해는 8월 중반을 넘어선 시점에서도 매기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매장에는 가을 신상품이 90% 이상 출고됐지만 연일 30도를 넘는 무더위로 긴 팔 옷을 찾는 고객이 없기 때문이다.

가을 상품 판매가 어려운 가운데 여름 상품도 일부 아이템을 제외하고 대부분 매장에서 빠지고, 이마저도 찾는 사람이 없어 매출 부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여성복의 경우 가을 신상품 판매율이 전년보다 10% 포인트 떨어진 10%대에 그치고 있으며, 더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남성복도 5% 이상 낮아졌다.

캐주얼도 반팔 제품을 내세워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으나 작년보다 판매율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따라서 업체들은 간절기 스팟 물량을 아예 겨울 시즌으로 연기하거나 겨울 상품을 조기 출하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여성복은 초도 물량을 전년 수준만 내놓고 스팟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또 인너웨어 중심으로 선보여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점퍼나 재킷 등 외의류는 가을 시즌 막바지에 집중 출하할 계획이다.

남성복 역시 가을 제품 판매가 부진하면서 추동 시즌 물량을 전면 동결했다.

가을 물량은 최소한의 물량만 출하하고 모두 스팟으로 돌려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신사복의 경우 가을 시즌 소비자 유입을 높이기 위해 중가 제품을 별도로 기획하는 등 가격적인 측면에서 접근해 판매율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캐주얼 업체들은 넌시즌 아이템으로 반팔 티셔츠를 대량 출시하면서 비수기를 극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