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반바지 무더위에도 판매 주춤

2015-07-23 00:00 조회수 아이콘 1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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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주얼 반바지 무더위에도 판매 주춤






긴 통바지 인기끌자 반바지 수요 줄어

캐주얼들의 여름 시즌 주요 아이템 중 하나인 반바지 판매가 올 들어 부진하다. 

업계에 따르면 2013년까지 반바지 판매가 급성장을 보이며 브랜드마다 스타일과 물량을 크게 늘려왔으나 지난해부터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하기 시작, 판매율이 기대치에 한참을 못 미치고 있다. 올해는 상황이 더욱 안 좋다.

주요 브랜드들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반바지 판매는 전년대비 적게는 20~30%에서 많게는 절반 이상 감소세를 나타냈다. 
  
최근 2~3년 폭발적인 수요가 일어나면서 과도한 경쟁, 공급 과잉으로 이어진 결과다.

이에 올해는 스타일수와 물량을 지난해 대비 절반까지 줄였는데도 불구하고 판매율은 7월 중순 현재 전년 동기간 대비 5~15%포인트 낮게 나타나고 있다. 판매량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 셈이다.

A브랜드 상품기획팀장은 “아이템에 대한 과열 경쟁으로 브랜드별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긴바지의 핏 트렌드 변화가 반바지 수요를 더욱 줄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긴바지 시장에는 핏 변화가 급격히 이뤄지고 있다. 10년 넘게 스키니와 스트레이트 핏이 트렌드를 주도했으나 지난해부터 보이프렌드와 배기, 테이퍼드 등 새로운 핏들이 떠올랐고 올해는 와이드한 핏까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긴바지의 통이 넓어진 것이 반바지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이프렌드와 배기, 와이드 등 바지의 통이 넓어지면서 통기성도 좋아 여름에도 편안하게 착장이 가능해 반바지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희조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코리아 부장은 “통상 긴바지의 통이 넓어지기 시작하면 반바지의 수요는 줄어든다”며 “반바지를 대체할 아이템 개발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여름 시즌 팬츠 기획 방향의 큰 변화가 전망된다. 

마인드브릿지, 에이치커넥트, 앤듀 등은 주요 브랜드들은 내년 반바지는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줄이는 대신 긴바지에 대한 개발을 강화한다. 특히 배기, 테이퍼드, 보이브렌드 등 다양한 핏의 긴바지를 대거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기장도 7부와 9부, 10부 등 더욱 세분화되며 밑단의 경우 밴딩처리나 통을 좁혀 보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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