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가두상권 월간 리포트
원주 중앙로·구미 문화로·청주 성안길
원주 중앙로 - 목적구매 늘며 소폭 상승
유동인구가 절반 이상 감소했던 전월과 별반 달라진 게 없다. 입점 고객 수도 비슷하다. 평일에는 40~50명, 주말에는 평창군, 횡성군, 제천시에서 넘어온 고객이 유입되면서 100~130명 정도인데 이중 60~70% 정도가 상품을 구매해간다.
바캉스 시즌 매출이 일어나야 할 시점인데 일부 할인되는 상품 위주로 판매되어 객단가는 떨어졌다. 다만 1인당 목적 구매율이 높아지면서 매출은 전월보다 소폭 올랐다. 하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10~20% 떨어졌다.
전국 상위 30%에 속하던 ‘베이직하우스’는 6월 메르스 사태 이후 7월 현재까지 40% 선으로 밀려나는 등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7월에도 타 상권 대비 위축된 소비 심리가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
‘푸마’‘케이스위스’ 등 스포츠 브랜드가 집결돼 있는 A도로에는 ‘데상트’가 최근 확장 이전했으며, 이 자리에 ‘아식스’가 오픈했다. 지난달 메르스로 취소됐던 지역 축제 ‘다 함께 놀자’는 기간을 늘려 지난 10~12일 동안 열렸다.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평소보다 유동객이 많았으나 이후 이틀간 비가 내려 위축된 분위기였다.
구미 문화로 - 일부 점포 월세 인하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가 뚜렷해 졌다. 이 때문인지 임대료와 상권 분위기에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월세는 중심 상권의 경우 10평 기준에 200만원대, 40평 기준에 600~700만원대로 형성돼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직영 매장이 증가하면서 월세 상승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현재 이곳에 직영 매장만 5~6개에 달한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서 일부 건물주를 중심으로 월세를 내려 주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일부 업체는 월세를 15%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대료가 역주행하는 경우는 30여년 만에 처음이다. 상당수 점주들이 브랜드를 대체하지 않고 대리점 사업을 아예 중단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최근 ‘오프로드’ 매장이 철수 되면서, 이 곳 에는 공실이거나 일시적인 행사로 이용되는 매장이 무려 7개에 달한다. 지난해 1~2개에 비하면 상당히 증가한 것이다.
반면 신규 출점은 1년 동안 ‘뉴발란스 키즈’가 유일하다.
LG, 삼성 등 대형사들이 직원을 줄이거나 일부 업체들은 생산처를 이전하면서 상권에도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게스·뉴발란스·데상트·르꼬끄 스포르티브 등이 여전히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 시즌에 접어들면서 티셔츠, 반바지, 물놀이 아이템, 모자, 샌들 등의 판매율이 급증했다.
청주 성안길 - 저가 편집숍, SPA만 신장세
전 달에 비해 한 자릿수 소폭 신장세로 돌아섰지만 집객력은 여전히 낮은 상태다.
메르스 사태의 영향으로 저하된 집객력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나마 바캉스 시즌을 맞아 목적 구매에 나선 소비층이 주말에 늘면서 소폭 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근 대형 유통이 시즌오프와 대규모 세일에 들어가면서 고객들이 빠져나간 영향도 적지 않았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니클로’‘에잇세컨즈’‘후아유’‘스파오’‘원더플레이스’ 등 가격이 저렴한 SPA와 편집숍에 고객이 몰렸다.
이들은 전달 대비 매출이 10~20%가량 상승하며 그나마 여름 특수를 봤지만 일반 남성복과 여성복, 캐주얼 매장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역신장했다.
스포츠 및 슈즈 매장은 바캉스 용품이 주로 팔려 나가며 소폭 신장했다. 아웃도어 매장들도 전년대비 역신장으로 고전하며 일제히 세일에 들어갔지만 반등에는 실패했다.
지난달 부터 대리점주들이 임대료 인하를 주장하고 나서며 일부 건물주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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