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프로모션, 오더 물량 급감
의류 프로모션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내수 경기가 끝없이 추락하며 패션 브랜드들이 추동 물량을 줄이면서 프로모션 업체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 패션업체들이 편집숍화를 추진하며 프로모션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소싱 체제를 전환하고 있어 오더 물량이 더욱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프로모션 업체들의 오더 물량이 전년 대비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40%까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건비와 원부자재 가격 등 생산 원가는 올라갔지만 납품가는 수 년 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여성복 전문 프로모션인 S사는 올해 오더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줄었다. 다운재킷 등 우븐 아이템을 메인으로 생산하는 이 회사는 여성복 시장의 침체에 따라 브랜드들이 생산 물량을 줄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로모션 업체인 A사는 지난해 5만장의 물량을 납품했지만 올해 2만5,000장으로 절반이 줄었다. 이 업체는 15여개 이상의 브랜드 업체와 거래하고 있지만 일부는 전혀 오더가 나오지 않아 매출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니트 프로모션업체인 D사도 지난해 10만장의 물량을 수주했지만 올해 6만장으로 40%나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를 반영하듯 브랜드들은 전년보다 스타일수는 늘리는 한편 스타일당 물량은 적게 만들어 재고 부담을 최소화하려고 한다”며 “이 때문에 아이템 당 150~200장 내외로 생산을 원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경제 논리로 봤을 경우 브랜드들도 살아남기 위해서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지만 최근에는 결제 지연과 부당 클레임 등이 심해지고 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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