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특수로 일본 에르메스 매출 ‘껑충’
중국 여행객 몰리며 2분기 매출 33% 증가
중국 여행객들이 홍콩, 마카오에 이어 최근 메르스로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마저 등지며 일본에 관광특수가 일고 있다. 이로 인한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는 일본에 진출해 있는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다.
한때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의 명품시장으로 구매력을 뽐냈던 일본 명품 시장은 일본 경제의 장기 침체와 더불어 서서히 매력을 상실해왔으나 올 들어 중국 관광 특수가 불기 시작하며 시장도 되살아나고 있다.
프랑스 버킨스 핸드백의 명품 하우스 에르메스의 상반기 매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25억 달러, 특히 일본 매출이 27%나 증가해 성장을 주도했다. 2분기 매출 증가율은 무려 33%에 달해 외신들은 ‘천정부지’로 매출이 늘었다고 했다. 홍콩 등의 매출 부진으로 아시아 시장 매출 증가율이 평균 7%에 머문 것과 극히 대조적인 현상이다.
한편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본을 찾은 해외 여행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어난 910만 명. 중국 여행객은 167% 늘었다.
같은 기간 일본인 해외 여행객은 760만 명으로 거의 반세기만에 외국인들이 일본을 더 많이 찾는 역전의 발판이 마련됐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전국 백화점과 약국, 편의점 등에 걸친 1만9천개소의 면세점이 외국 쇼핑객들에게 인기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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