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몰 철수매장 28개로!

2015-08-10 00:00 조회수 아이콘 1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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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엑스몰 철수매장 28개로!







야심차게 재탄생한 서을 삼성동 코엑스몰에 철수 매장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7월말 현재 철수한 매장은 모두 28개. 초기 이랜드의 「티니위니」(50평) 「후아유」(100평)를 시작으로 DFD그룹의 「슈스파」, 지오다노의 「BSX」, 「코데즈컴바인」, 바른손, 커피스미스, 패션포라이프 바이 유로타임 등이 철수했다. 

지난 7월 24일 「랜드로바」가, 지난 주말에는 스타럭스의 「액세서라이즈」와 시계편집숍 「스타몽트레도」 철수했다. 코엑스몰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자고 일어나면 한 매장이 사라지고, 또 자고 일어나면 또 다른 매장이 보따리를 싼다”고 말했다. 

코엑스몰의 핵심 위치에 들어선 대형 매장, 일명 ‘전략 매장’들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않다. 가장 돋보이는 「자라홈」 등 몇개의 글로벌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삼성물산 계열의 푸드회사 웰스토리의 푸드코트 ‘델라코트’(580평)와 대형 서점인 영풍문고, 국내 기업 중 가장 큰 매장을 할당(?)받은 에이랜드 등도 죽을맛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적자폭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재출범 7개월이 지난 지금, 매출은 기대치의 1/3에 불과하다. 유통마인드는 없고 공무원식 조직과 운영만 있다는 평가를 받는, 무역협회 계열사이자 운영주체인 (주)코엑스몰(대표 박영배)에 대한 불만의 소리는 날이 갈수록 높아진다. 매출이 기대 이하인 반면 높아진 임대료를 감당하느라 매장을 빼는 바람에 공실 매장도 늘고 있다.

현재 코엑스몰의 운영주체는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 계열사인 (주)코엑스몰이다. 과거 코엑스몰은 현대백화점과의 합작사인 한무쇼핑에서 운영해왔다. 이곳에는 현대백화점에서 파견 나온 조직이 중심이었는데 지금은 무역협회에서 직접 관장한다. 이런 상황의 배경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무엇보다 유통 마인드가 부족한 운영주체로 근본 원인이 모아진다.

‘1세대 복합쇼핑몰’을 내세우고 새출범한 코엑스몰의 방황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상인연합회측의 제소와 이어지는 시위, 연일 신문과 방송의 고발성 프로그램에 이름이 연일 오르내리면서 과연 코엑스몰의 표류가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코엑스몰의 정상화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그 안에 적지않은 투자를 해놓은 패션기업과 F&B 기업들은 속이 탄다. 특히 그 안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생계형 상인들의 가슴에는 시름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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