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패션시장 100대 기업은?
매출은 야거얼 그룹(YOUNGOR Group), 순이익은 하이란 그룹(HEILAN Group)이 1등
지난해 중국 패션시장에서 야거얼 그룹이 최대 매출을, 하이란 그룹이 최고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복장협회는 지난 7월 16일 각 회원사의 자체 자료를 바탕으로 ‘2014년 중국 패션산업 100대 기업’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야거얼(Youngor)’ ‘하트 스카프너 막스(Hart Schaffner Marx)’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야거얼 그룹이 중국 패션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하이란홈 (HEILAN HOME)’ ‘션카이누어(SANCANAL)’ ‘아이치투(EICHI TOO)’ ‘바이이바이쉰(BETTSALE)’ 등을 운영하는 하이란 그룹은 가장 높은 순이익을 보였다.
‘2014년 중국 패션산업 100대 기업’의 총매출 규모 1위와 순이익 규모 1위의 기업이 각각 다른 것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듯, 중국 패션기업의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이 반드시 정비례하지는 않았다.
또한 중국 패션 10대 기업 중 총매출과 순이익 모두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총 6곳에 그쳤다. 특히 지파 그룹(JIFA Group)의 경우 매출에서 8위를 차지했음에도 순이익에서는 26위에 겨우 이름을 올렸다.
펑더후 중국복장협회 부회장은 “이번 100대 기업 중에는 디자인을 앞세운 제품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높은 이익을 얻은 신생 여성복 브랜드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며 “아동복 또한 매출과 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해 해당 복종 기업들이 약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100대 기업 총매출, 총순이익 전년대비 증가
중국 정부의 신경제기조인 신창타이(新常態)* 하에서 ‘중국 패션산업 100대 기업’은 지난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이들 100대 기업의 2014년 총매출은 5103.15억RMB(약 95조4289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대비 6.83%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중국 전체 패션기업 총매출의 24.57%에 달하는 규모다.
또한 100대 기업의 2014년 총순이익은 422.05억RMB(약 7조8079억원)로 전년대비 4.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중국 전체 패션기업 총순이익의 35.44%에 해당한다.
덧붙여 100대 기업은 전체 패션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률을 거뒀다. 중국 전체 패션기업 평균 이익률은 6.01%에 그친 데 반해 이들 100대 기업은 전체 평균의 약 2배에 가까운 11.48%에 달하는 이익률을 보였다.
운영전략과 수익능력이 전체적으로 앞서는 것은 물론, 각 기업의 외형이 커짐에 따라 규모의 경제에 따른 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제품 개발, 브랜드 창립 등으로 성장세 유지
다만 중국이 고도성장기를 지나 안정적인 성장기를 맞이함에 따라 ‘중국 패션산업 100대 기업’ 역시 이에 따른 경제 불안정, 판매 부진, 원가 상승에 따른 경쟁력 저하 등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전반적인 산업 정체기를 겪으며, 2014년 100위에 해당하는 기업은 각각 전년대비 총매출 31.83%, 순이익 39.66%, 매출이익률 1.26%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패션 기업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영역을 조정하는 등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가고 있는 모습이다.
펑 부회장은 “패션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경쟁력을 높이거나, 인디브랜드를 창립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패션 산업이 더욱 튼튼한 기반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창타이(新常態) : ‘새로운 일상 상태’, 중국 경제성장이 과거의 고속성장에서 최근의 중고속성장으로 변화한 상황을 의미
자료출처 : 중국복장협회, 방직복장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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