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 대리점 폐점도 어렵다

2015-08-17 00:00 조회수 아이콘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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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두 대리점 폐점도 어렵다






전국 가두 대리점들이 매출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대리점주들의 폐점조차 쉽지 않아 이중고에 시달라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전국 가두 상권의 매출이 크게 하락하면서 많은 점포들이 업종을 변경하거나 폐점을 고려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없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매장을 유지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이는 매장 오픈 당시 맺었던 계약 기간과 계약 조건이 유지돼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인테리어 지원과 매출 보장 등 편법 계약들이 본사와 대리점주 모두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계약 기간이 1년 이상 남은 대리점의 경우 본사와 대리점주간 눈치보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데 매출 하락으로 양측 모두 폐점에 합의를 했어도 폐점 비용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

특히 이 과정에서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귀책 사유를 찾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부 업체는 대리점주에게 무리한 요구를 해 피해를 대리점에게 떠넘기는 이른바 갑질도 횡행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물량을 축소하거나 배송 지연 등의 일방적인 조처로 대리점주가 자진해 매장을 폐점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대리점주는 “본사 직원들이 매장을 폐점하라고 조르는데 현재의 상황에서 폐점하면 보증금 중 상당금액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본사가 보증금을 보전해주는 방안을 마련한다면 지금 당장이라고 폐점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패션업체 영업 담당자들도 최근 대리점주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경우가 많아 대리점주에게 일방적인 요구를 하지 못한다고 항변한다.

그는 “물량 떠넘기기나 배송 지연 등 과거의 관행이 발생하면 요즘에는 바로 공정위에 제소한다. 때문에 일방적인 의사 전달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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