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아동복 신장세로 돌아섰다
세월호·메르스 여파 잠잠, 반등 효과로 성장세 뚜렷
정체기를 겪어온 중저가 아동복 브랜드가 7월 27일부터 지난 9일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20~30% 신장하며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특히 제이씨물산의 ‘에어워크주니어’는 55%, 삼원색의 ‘에스핏’은 200여개의 점 평균 매출이 50% 성장하며 선전했다.
이는 보통 7월 중순에 시작되는 초등학교 여름방학이 메르스 여파로 인한 휴교로 일주일 이상 늦어지면서 지난 달 27일부터 본격적으로 바캉스 제품 등 여름 상품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더불어 브랜드별 시즌오프로 고객의 집객력을 높이고 6월 정체됐던 상품 판매율을 끌어올리는데 힘을 더했다.
크게는 작년 세월호 사태에 따른 기저 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를 노렸던 업체들은 올 여름 공격적으로 준비했던 물량의 소진율이 뒤늦게나마 큰 폭으로 상승해 한결 가뿐해졌다.
한세드림의 ‘컬리수’는 7월 마지막 주 매출이 전년 대비 35% 신장했으며 현재 2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제로투세븐의
‘알퐁소’도 20% 성장했고, 에프앤케이의 ‘제이씨비’와 ‘애플핑크’는 지난 5월 10%대의 신장률이 7월 말부터 20%로 올라섰다.
이 회사 박성준 부장은 “상당수의 브랜드가 7월로 넘어오면서 메르스 충격 이전인 5월 수준의 신장률을 회복했고 말부터 뚜렷한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매출을 이끈 아이템은 전년과 동일하게 수영복, 비치웨어 등 바캉스 제품이며 트레이닝복 등 스포티한 제품은 꾸준히 판매됐다. 소량 출시한 가을 신상품은 아직 반응이 미미한 편이다.
업체 관계자는 “사실 8월 매출 비중은 연 중 가장 작아서 신장 폭이 월등히 커졌다고 해도 큰 의미가 없다. 또 8월 말부터는 가을 신상품 판매가 활발하게 일어나야 하는데 올해 늦더위가 예상돼 우려가 된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주차별 전략을 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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