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 브랜드 직접 만들겠다

2015-08-19 00:00 조회수 아이콘 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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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 브랜드 직접 만들겠다”






상표권 잇달아 인수하며 사업 확대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최홍성, 이하 SI)이 2023년 5조원을 향한 공격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특히 해외 유명 브랜드 상표권 인수와 라이선스 계약, M&A, 자체 브랜드 런칭과 라인 확장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규 사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홈쇼핑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유통 채널 개발과 가두유통 공략, 중국 사업 볼륨화 등 유통 전략도 종전 백화점과 이마트 중심에서 다각화를 모색 중이다.

SI는 지난 10일 프랑스 브랜드 ‘폴 푸아레(Paul Poiret)’의 상표권을 인수하는 것으로 이 같은 전략의 포문을 열었다. 35개에 이르는 해외 패션, 뷰티, 디저트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SI가 완제품 수입이 아니라 직접 생산, 유통, 마케팅 할 수 있는 해외 브랜드 상표권을 인수한 것은 처음이다. 세계적으로 전통과 역사, 영향력을 인정받는 브랜드를 인수함으로써 ‘수입사’에서 ‘글로벌 브랜드 제조사’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폴 푸아레’ 인수에 이어서는 조만간 신규 남성복과 골프 브랜드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SI의 수입 브랜드 사업을 담당하는 글로벌패션1본부에 단독 남성 신규비즈 프로젝트팀과 골프 비즈니스TF팀이 가동되고 있다. 남성복의 경우 제일모직 출신 디렉터 남훈씨를 주축으로 2,000년 런칭된 네덜란드 남성 토틀패션 ‘수트 서플라이(Suit supply)’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작년 가을부터 피혁잡화 브랜드 전개에도 의지를 가지고 인수 대상 브랜드를 물색 중이다. 올 봄 국내 ‘H’ 브랜드와 인수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협상을 상당히 진척시켰으나 무산된 상황. 하지만 여전히 마땅한 브랜드를 찾고 있고 ‘H’ 브랜드와의 재협상 가능성도 열려있다.

대기업 군에서는 후발주자인 중국 시장에서는 먼저 여성복 ‘보브’를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북경, 상해 등 유력 백화점을 중심으로 4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지 소비자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유통망과 매출 모두 더블 신장이 목표다. 북경 신광천지백화점의 경우 연간 2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략적 신사업 모델 1순위로 꼽고 있는 것이 홈쇼핑 사업.

홈쇼핑 전용 브랜드의 마스터 라이선스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 봄 GS홈쇼핑과 여성복 ‘에디티드’를 런칭했으나 품목 확대와 매출 증대를 위해 일정 수준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의 라이선스 전개가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여성복, PL, 스포츠아웃도어 사업부가 속해있는 글로벌패션2본부에 홈쇼핑추진TF팀을 구성, 3개 대상 브랜드와 각각 접촉하고 있다.

백관근 신세계인터내셔날 상무는 “수입 브랜드가 단기 성장 발판은 되겠지만 언제든 경쟁자가 될 수 있다. 자체 브랜드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구체화해야 하고, 국내외를 막론하고 ‘타깃 시장에 가장 적합한 브랜딩’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매출액 8,462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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