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 패션·섬유업체 2분기 실적
메르스 우려 잠재웠다 … 예상 밖 ‘호조’
전체 63% 영업이익 전년대비 향상
올 2분기 패션ㆍ섬유업체들의 영업 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나쁘지 않았다.
거래소 및 코스닥에 상장한 패션 28개, 섬유 18개 등 총 46개 패션ㆍ섬유업체들이 최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하거나 개선(흑자전환, 적자축소)된 곳은 패션 17개, 섬유 12개 등 29개로 나타났다.
전체의 63%가 실적이 향상되면서 메르스 여파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매출도 소폭 올랐다. 46개 업체들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2% 상승했다. 패션업체 26곳이 3.6%의 증가세를 보였고, 섬유업체 18곳은 1%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패션 부문에서 가장 효율 경영을 펼친 곳은 영원무역이다. 영원무역은 매출 대비 이익률이 15.4%로 46개 패션ㆍ섬유 업체를 통틀어 가장 효율적인 경영 실적을 보였다.
이어 BYC, 휠라코리아로 각각 14%, 12.6%를 기록했다.
돈을 가장 많이 번 곳은 코오롱인더스트리다. 이 기간 1조2346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764억원의 영업이익을 챙겼다. 이어 영원무역이 4523억원의 매출과 6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세실업과 휠라코리아, LF도 2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안정된 실적을 나타냈다.
이 외에도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신원, 에스티오, 우성아이앤씨, 윌비스가 전년대비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며 알찬 경영을 펼쳤다.
반면 더베이직하우스, 아비스타, 엠케이트렌드, LS네트웍스 등 4개사는 적자가 확대되거나 전환되는 등 작년보다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 부문도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면서 분위기가 좋았다.
효성, 코오롱머티리얼, 도레이케미칼, 태광산업 등 섬유 대형사들은 영업이익이 크게 신장했다. 효성을 제외한 3개사는 매출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늘었다.
면방업계의 활약도 주목된다. 특히 경방과 일신방직은 1분기에 이어 호실적을 이어갔다. 경방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20% 이상 신장하며 섬유업체 가운데 가장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일신방직도 매출은 7.2% 늘었고 영업이익은 50% 가까이 늘었다. 대한방직도 지난해에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흑자로 전환하면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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